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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트만_발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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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1. 들어가는 말
- “나의 하나님, 당신은 어디에 계십니까?” 이때 내가 가졌던 질문, 곧 “왜 나는 살아남았으며 다른 사람들과 같이 죽지 않았는가?”라는 질문은 그 이후부터 언제나 나를 따라 다녔다.「신학의 방법과 형식」몰트만, 김균진, 대한기독교서회, p.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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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질문은 몰트만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하며 그의 곁에 있던 친구가 폭탄으로 몸이 갈갈이 찢겨 죽고 나서 그날 밤 하나님을 향하여 부르짖었던 그의 질문이다. 19세기 계몽주의와 낭만주의를 통과하면서 인간은 자신이 마치 신이라도 될 듯한 희망 속에 살아갔다. 그러나 20세기에 제 1, 2차 세계대전을 통해서 인간의 추악하고 잔혹한 본성을 보며 인간은 절망하기 시작했다. 인간이 다른 인간을 잔인하게 불에 태우며, 가스실에 몰아 놓고 질식시키며, 군인들은 갓난 아기를 하늘 높이 던져 사격 표적으로 삼아버리는 이 악마같은 인간의 모습이 나타날 때 도대체 하나님은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계셨는가?
1960년대의 10년간은 혼돈의 시대로서 많은 사람들이 그 속에서 새로운 답을 모색하고 있었다. 이 기간 동안 유럽과 미국에서는 개인의 자유와 사회적 책임 그리고 세계의 평화를 강조하는 등의 새로운 형태의 사회생활을 요구하는가 하면, 전쟁에 대해서는 반대하는 전대미문의 각종 시위들을 목도할 수 있었다. 동시에 신학계는 그 거장들이 은퇴하거나 사거했고, 후계자들은 하나님의 죽음에 대하여 말하거나 세상이 교회가 논해야 할 논제들을 설정한다고 말하는 등 혼란 속에 빠지게 되었다. 이러한 혼란의 와중에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독일의 한 젊은 신학자로부터 한 권의 책이 출현하였다. 그것은 많은 사람들이 보기에 20세기 후반을 위하여 절실하게 필요했던 새로운 신학적 접근을 제공하는 것으로 보였다. 그 책은 서독 튀빙겐에서 조직 신학을 가르치던 39세의 교수인 위르겐 몰트만이 쓴 『희망의 신학』이었다.「20세기 신학」, 스탠리 그렌츠, 로저 올슨, 신재구, IVP, pp. 272-273.
몰트만은 자신이 신학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그의 그때그때의 “삶의 정황”(Sitz im Leben)에서 몰트만의 신학적 관심들과 대상들에게 영향을 주었다는 것을 분명하게 느끼며 구분할 수 있기 때문이다고 하였다. 그것은 바로 자신의 실존과 인격에 강력한 자극을 받게 되고 그로 인하여 그의 존재의 이유에 대한 갈망을 절박하게 깨달았기 때문이다. 그는 신학이란 자신의 “신학적 실존”, 곧 개인적 삶의 경험들과 죽음의 경험들로부터 출발하여 신앙의 신학적 답변들을 찾고 이리하여 자신의 실존에 대한 책임을 지는 실존을 뜻한다「신학의 방법과 형식」몰트만, 김균진, 대한기독교서회, p. 21.
참고 자료
『희망의 신학』, 몰트만, 이신건, 대한기독교서회.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 몰트만, 김균진, 한국신학연구소.
『성령의 능력 안에 있는 교회』, 몰트만, 박봉랑 외 4인, 한국신학연구소.
『신학의 방법과 형식』, 몰트만, 김균진, 대한기독교서회.
『몰트만의 신학』, 리처드 버캠, 김도훈, 김정형, 크리스천 해럴드.
『몰트만 신학』, 이형기, 대한기독교서회.
『20세기 신학』, 스탠리 그렌츠, 로저 올슨, 신재구, IVP.
『루터의 신학』, 파울 알트하우스, 이형기, 크리스찬다이제스트.
『아가페와 에로스』, 안더스 니그렌, 고구경 역, 크리스찬다이제스트.
『교의학』, 푈만, 이신건, 한국신학연구소.
『밤(Night)』, 엘리 위젤, 김하락, 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