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석 문학관 답사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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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 문학관 답사후 작성한 보고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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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석문학관>답사보고서
‘여름장이란 애시당초에 글러서 해는 아직 중천에 있건만 장판은 벌써 쓸쓸하고 더운 햇발이 벌려 놓은 전시장 밑으로 등줄기를 훅훅 볶는다. 마을 사람들은…….’
모든 이에게 너무나도 친숙한 <메밀꽃 필 무렵>이 시작되는 대목이다. 사실 난 이효석 작가의 작품은 <메밀꽃 필 무렵>외에는 아는 것이 없었는데 문학관으로 들어가는 길에 이효석 작가의 작품이 책의 형태로 세워진 독특한 구조물을 보고 나서야 왜 지금까지 <메밀꽃 필 무렵>밖에 읽지 않았나 하는 생각과 함께 내 독서의 좁은 폭을 실감했다. 눈이 부셔 저절로 인상이 찌푸려지는 정도의 햇볕에 손으로 얼굴을 가리고 가느라 문학관을 오르는 길을 빠른 걸음으로 올라가서 주변을 충분히 보지 못하고 지나갔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아쉬운 생각만 든다.
그렇게 <메밀꽃 필 무렵>을 떠올리며 간 이효석 문학관은 가산 이효석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볼 수 있는 이효석 문학전시실과 다양한 문학체험을 할 수 있는 문학교실, 학예연구실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효석 문학전시실은 그의 생애와 문학세계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볼 수 있도록 구성되었으며, 재현한 창작실, 옛 봉평 장터 모형, 문학과 생애를 다룬 영상물, 어린이용 영상물 등을 통해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준비되었다. 특히 이 전시실에는 유품과 초간본 책, 이효석의 작품이 발표된 잡지와 신문 등을 전시하여 이효석의 문학과 생애를 생생하게 볼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 문학교실에서는 다양한 영상물을 시청할 수 있고 문예행사도 볼 수 있으며, 학예연구실은 이효석과 관련된 다양한 자료를 준비하여 그의 문학세계를 깊이 연구하는 공간으로 자리잡고 있으며, 문학정원에서는 자연의 아름다움과 문학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도록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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