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정] 교육의 기회는 개인차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가, 모든 학생에게 평등하게 주어지도록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해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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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의 개인차와 기회균등에 대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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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과정의 개인차와 기회균등: 교육의 기회는 개인차에 따라 달라져야 하는가, 모든 학생에게 평등하게 주어지도록 교육과정을 편성•운영해야 하는가?
해방 이후 우리나라의 교육은 양적인 면에서 급속한 팽창을 거듭하면서 눈부신 발전을 이룩해 왔다. 현재 우리나라 각급 학교의 취학률, 국민의 학력 구성 비율, 정부 예산 대비 공교육비의 비율 등은 선진국 대열에 들어서 있다. 이러한 양적 팽창은 공교육 체제하에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동일한 교육내용, 교육방법, 교육시설 등을 제공하며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성공적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
하지만 교육의 질적인 면, 즉 타당한 교육목표의 설정 능력이나 이러한 교육목표를 구체적으로 성취해 내는 교육력의 차원에서도 상응할 만한 진보가 있었다고 말하기는 매우 어렵다. 비록 우리나라 학생의 평균 학력이 전 세계적으로 매년 상위 5위 안에 들고 있다고는 하지만, 상급 학교에 올라갈수록 그런 지표의 의미는 퇴색되어 가고 있는 형편이며, 그러한 교육적 성취 결과의 본질을 들여다보면, 주로 지필고사에 의한 성취 결과로써 수행평가나 고차원적인 사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측정하는 영역에서는 오히려 다른 경쟁국에 비해 상당히 뒤처져 있다는 지적도 받고 있다.
공교육 체제에서 비교적 적은 비용으로 전 국민을 대상으로 획일적으로 제공된 우리 교육이 우리나라의 근대화에 견인차 구실을 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으나, 후기 산업 사회에 있어서도 이러한 교육이 계속 효용 가치가 있으리라고는 기대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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