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의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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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림지이름유래
의림지는 삼한시대 축조된 우리나라 최고의 저수지로 “임지”라고 하였다. 고려 성종이 군현의 명칭을 개정할 때 제천을 의원현 또는 의천이라 하였는데 그 후 제천의 옛 이름인 ‘의’자가 붙어서 의림지라 부르게 되었다.
의림지축조
의림지가 위치한 계곡은 충적층이 쌓이기 전, 현재 의림지 호저 대비 약 10m 이상 깊이의 계곡이었다. 기저를 이루는 표력층위에 활발한 하천작용으로 자갈과 모래가 수차례 퇴적되었고, 그 과정에서 현재의 제방근처에 자연제방이 형성되어, 하천 환경에서 호수 환경으로의 변천이 있었다. 이후 제방축조가 있기 전까지 습지 또는 얕은 호수의 형태를 유지하여 식생이 많이 자랐다. 제방 축조 시에 주로 호수퇴적물 중 실트질의 고운 매질퇴적물을 많이 이용했으며, 제방에서 가까운 호수바닥도 이를 이용해 다졌다. 특히 인근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는 점토, 자갈, 나무 등을 재료로 활용하여 만들었다. 소나무의 낙엽과 생솔잎을 재료로 견고하고 탄력성있는 댐을 축조하여 누수을 완벽하게 방지 하였다. 제방축조에 이용된 퇴적물은 주성분 분포에서 4가지 패턴이 나타나, 처음축조이후 적어도 3번이상의 증축이 있었다고 예상한다.
전설
구전에는 신라진흥왕 때 악성 우륵이 용두산에서 흘러내리는 개울물을 막아 둑을 만든 것이 이 못의 시초라고 하는데,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제비바위가 현재 남아 있다고 한다. 그 후 현감“박의림”이 4개 군민을 동원하여 물이 새는 것을 막는 한편 배수구 밑바닥 수문은 수백관이 넘을 전도의 큰 돌을 네모로 다듬어 여러 층으로 쌓아올려 수문기둥을 삼았는데, 그래서 돌바닥에는 “박의림”현감의 이름이 새겨져있다고 한다. 의림지의 유명한 전설은 장자못 전설인데, 스님이 시주하라고 하자 부자주인이 거름을 퍼주었고, 며느리가 쌀을 가져다 주자 북동쪽산골짜기로 도망가라고 하였는데, 금기를 어기고 뒤를 돌아보아서 우륵이 가야금을 타던 제비바위근처에서 돌이되었고, 집이있던 집터는 물이 고여 지금의 의림지가 되었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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