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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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분지와 분지의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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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춘천분지
11기 김경희
1.침식분지
분지는 평야나 평지가 산지로 둘러싸인 지형이다. 그 성인에 따라 구조성분지와 침식분지로 나뉘는데, 구조성분지는 단층현상에 의해 발달하는 분지이고, 침식분지는 암석이 차별적인 풍화와 침식을 받아 형성되는 분지이다. 한반도의 지형은 오랜 기간 동안 침식작용을 받아온 결과로 큰 하천의 중·상류 산지 곳곳에 크고 작은 침식분지들이 형성되어있다. 침식분지의 변두리나 분지를 가로질러 흐르고 있는 하천들은 분지의 발생과 관계없이 발달한 하천으로 그 시기는 분지의 발생보다 선행적인 것으로 추정한다. 하천이 분지의 발생과 더불어 발달하였거나, 그 이전에 발달한 하였다 해도 분지의 발생과정에는 직접적으로 관여하지 않았을 것이다.
한국에 분포하고 있는 대부분의 분지들은 풍화와 침식에 약한 화강암이 각종 편암, 편마암으로 둘러싸여 있는 곳에 발달한 침식분지이다. 기후적 조건이 동일할 경우, 화강암과 같이 규산염광물을 많이 함유하고 있는 암석은 지하에서 수분과 접촉하여 가수분해를 일으켜 쉽게 풍화된다. 지하에서 풍화된 암석은 삽으로 퍼낼 수 있을 정도로 조직이 이완되어 있기 때문에 우수에 의해서도 쉽게 침식될 수 있다. 따라서 화강암 지역이 융기되면, 심층풍화물이 차별적으로 침식되어 분지성 지형이 발달한다.
침식분지 지형은 지형의 특성상 ‘기온 역전 현상’이 자주 발생하며, 스모그와 같은 대기오염을 초래하는 경우가 많다. 침식분지의 안에서 하천의 근접지역은 곡저 평야로, 이 지역은 범람원과 하안단구, 산록완사면이 나타나기도 한다. 산록완사면은 물리적인 풍화가 많은 고산악지의 산록에서 보 수 있는 준 평탄지를 말한다. 산록완사면은 풍화면의 삭박과정의 결과물로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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