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문-국경의남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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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 3장분량의 영화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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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거창하고 대단한 스펙타클의 제목처럼 보이는 영화 <국경의 남쪽>. 뭐 탈북하여 국내에 터전을 잡은 새터민에 대한 이야기라고 생각하여 이거 탈북하는 과정을 스펙타클하게 그린 장엄한 영화가 아닐까? 라고 생각한다면 큰 오산이다. 방대할 것 같은 거창한 제목과는 달리 <국경의 남쪽>은 멜로영화이다. 웬지 제목과 어울리지 않는듯한 영화. 국민코미디배우로 정상에 서있는 차승원이 멜로를?? 이라는 생각이 나게 만드는 영화 <국경의 남쪽>. 천천히 그 속을 들여다 보려고 한다.

끈적끈적함.
우선적으로 난 <국경의 남쪽>을 보고 눈물을 흘리지 않았다. 그렇다면 이 영화는 슬프지 않은 일반적 멜로물이냐? 라고 물으신다면 나의 대답은 "No!!" 가 될 것이다. <국경의 남쪽>은 포스터에서 금방이라도 눈물을 뚝 떨어뜨릴 것 같은 배우 차승원의 표정처럼 슬프고 아주 슬픈 그런 영화이다. 그리고 안타까움에 몸서리가 쳐지는 탄식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그런 영화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를 본 나는 눈물이 나오지 않았다. 왜 그랬을까?? 웬만한 영화를 보고서는 눈물을 뚝뚝 흘리는 나로써도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였다. 두어시간 내내 시종일관 안타까움에 몸부림쳤고 슬픈 사랑에 한숨쉬었던 나인데 왜 난 극중 ‘김선호’와 ‘리연화’처럼 울지 못했을까?? 한참 생각후에 도달한 결론은...그것이였다.... “끈끈함, 끈적끈적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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