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상평 - Good Will Hun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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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윌과 교수의 만남

윌과 교수의 첫 만남에서는 긍정적 수용과 진정성이 잘 나타난다. 먼저 긍정적 수용은 윌과 교수의 대화 장면에서 찾아 볼 수 있다. 윌을 처음 만난 교수는 윌을 이해하기 위해 그에게 여러 가지 질문을 한다. 그러나 윌은 숀 교수의 질문에 엉뚱한 대답을 하거나 교수를 무시하며 말을 한다. 이런 윌의 행동에도 숀 교수는 그의 발언을 최대한 이해하려 하고 그의 입장에서 받아들이려 한다. 하지만 이 과정에서 교수는 무조건적인 수용과 존중의 차이를 보여준다. 윌이 그림에 대해서 해석을 할 때는 윌의 의견을 수용하고 이해하지만, 그의 잘못된 말, 예를 들어 그림의 색감에 대해서는 무조건적으로 수용하기보다 기준에 따라 그건 아니라고 확실히 말한다. 이렇듯 숀 교수의 수용 ․ 존중과 동의 ․ 찬성이 구별된 긍정적 수용은 나중에 윌이 교수의 표현을 믿게 해주는 신뢰의 기반이 되었다. 또한 첫 번째 만남에서 진정성도 살펴볼 수 있는데, 윌은 앞에 심리치료학자들에게 하듯 숀에게도 무례한 발언을 한다. 이 상황에서 다른 학자들은 자신의 속마음은 심하게 불쾌하면서도 겉으로는 이해하는 척을 하려 하거나, 아니면 그 자리를 회피하려는데 반해 숀 교수의 반응은 다르다. 숀은 앞의 사람들과 다르게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표현하며 또한 그것을 외적행동으로도 보인다. 이는 처음에는 윌과 숀의 사이를 어색하게 할 수 있으나 나중에 이런 행동 때문에 윌은 숀 교수는 마음과 외적행동이 일치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결국 이는 윌과 숀의 신뢰를 구축하는 초석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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