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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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 건축이란 무엇일까? 짬을 내어 들려주신 선생님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호기심과 궁금증이 커질 무렵 “안동 답사”라는 타이틀로 실내디자인과 학생들은 1박2일이라는 어떻게 보면 짧지만 소중한 시간을 보내고 돌아왔다.
소중한 시간을 기억하며 몇 자 적어보려 한다.
설레이는 마음으로 출발한 그 곳
한옥이라는 겉모습의 집모양이 좋았지, 어떻게 만들어졌고 어떤 의미를 갖고 있는지에는 관심이 적었던 나에게
답사라는 것은 솔직히 집을 떠나 여행을 간다는 작은 설레임에서 시작되었다.
초등학생 시절 소풍을 가는 전날 밤처럼 답사가는 전날 밤 나도모르게 긴장했나보다.
아침일찍 눈을 비비고 들뜬 마음으로 답사길로 향했다.
한국 전통의 멋과 맛 (부석사)
부석사란? 우리나라 화엄종의 본찰로 초조인 의상 이래 그 전법 제자들에 의해 지켜져 온 중요한 사찰로
건축가들에게는 한국 전통 건축의 특성을 가장 잘 느낄 수 있는 곳이라 한다.
부석사 안내도를 보며 선생님의 가이드로 부석사를 오르기 시작했다.
날씨가 좋은터라 푸른 나무들이 반겨주는 기분으로 한 발 한 발 오를 때 마다 보이는 부석사의 모습
“이곳에서 살고 싶다”라는 말이 절로 나왔다.
태백산부석사라고 씌여있는 부석사의 정문 <일주문>
일주문의 알록달록한 단청은 신비감을 주고 잡귀를 쫓는 벽사의 뜻도 있고 위엄과 권위를 표시하기도 한다고 한다.
난 일주문의 알록달록한 단청색을 보며 세심한 작업모습을 떠올렸다.
마치 우리가 건축도장 시험을 보는 것과 같은 신중함을 갖고 색을 칠하지 않았을까?
일주문을 지나면
올라가는 길가에 중수기적비와
절이 어디있는지 알려주는 커다란 기린 같은 석조물 당간지주 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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