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잔재 속의 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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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제 잔재와 관련된 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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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의복에 관한 일제잔재(몸뻬바지를 중심으로)-
내가 이 주제를 선정하게 된 이유는 스폰지라는 프로그램에 일제의 탄압이라는 주제로 방송을 한 적이 있었다. 식민지시대에 우리나라를 탄압하는 것을 보여주는 내용으로 역사시간에 배운 것처럼 갖은 고문과 일본어 생활화, 국민의식에 대한 탄압등이 나왔는데 그 중에 가장 충격적인 것은 바로 몸뻬바지에 대한 것이었다. 몸뻬바지라고 하면 할머니세대에 가장 많이 착용하는 것인데 이게 일제의 탄압수단이었다는 것이다. 나는 그것을 보는 내내 적잖은 충격을 받고는 우리 역사에 대한 무관심 했다는 것을 느꼈다. 그래서 이번 일제잔재의 주제는 몸뻬바지의 소재를 중심으로 의복과 관련된 일제잔재를 서술할 것이다.
우리 생활 속에서 의식주는 가장 필수적인 요소이다. 그 중 의생활은 시대적 흐름에 따라 다양한 양식과 변화양상이 나타난다. 사회적이나 문화적 변화는 의생활의 영향을 미치기 마련이며 이 과정에서 한 사회와 그 시대에 적합한 형태와 구성물만 남게 되는 것이 가장 일반적인 의생활의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의복은 특정한 공동체 문화의 중요한 구성요소이다. 우리가 속한 환경인 사회 세계의 요구와 우리 자신의 개인적 욕구 사이의 타협을 표현한다던지, 특정 집단이 공유하는 가치와 삶의 방식을 표현하는 수단이 되기도 하고 사회 집단의 경계를 드러내거나 그 집단이 어떤 집단인가를 드러내는 수단이 되기도 한다. 의복이 갖는 이러한 사회적 의미 때문에 의복이 드러내는 의미가 사회적으로 어떻게 받아들여지는가가 옷을 교체하는 데 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이 글은 한말부터 일제시기까지의 의복의 변화 과정을 개관하고 일제시기의 양상을 간략하게 살펴보고, 의복 중에서도 몸뻬에 초점을 맞추어 일제시기에 의생활의 전통과 외래문화를 살펴보고자 한다.
식민지 시기의 의복의 변화와 통제를 먼저 보자. 우리나라 고유 복식은 삼국 시대에 중국의 영향을 받아 큰 변화를 겪어 중국 복식과 고유 복식의 이중 구조를 유지하다가 개화기에 와서 근본적인 변화를 겪기 시작한다. 개화기에 서양 문물과 접촉하면서 양복을 접하고, 직접 사서 입어본 사람들이 생기기 시작하다가 1895년 을미개혁 때에 단발령과 함께 공식적으로 양복을 입는 것이 허용되었다.

참고 자료

공제욱, <일제의 의복통제와 ‘국민’만들기-백의 탄압 및 국민복 장려를 중심으로>, (2005.05),
조희진, <‘몸뻬’를 통해 본 의생활의 전통과 외래문화>
안태윤, <일제말 전시체제기 여성에 대한 복장통제- 몸뻬 강제와 여성성 유지의 전략> 제74집(사회와 역사, 2007, 한국사회사학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