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축사 답사 레포트 - 대전 회덕 동춘당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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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받은 레포트입니다.

목차

1. 답사를 시작하며
2. 배운 만큼 보이는 답사
3. 답사를 마치며

본문내용

한국건축사 답사 레포트
대전 회덕 동춘당 답사
1. 답사를 시작하며
처음 한국건축사 수업에서 답사를 가야한다고 했을 때 장소를 정하기에는 꽤 막막했다. 그 동안은 그냥 놀기 위한 목적으로 유적지나 문화재를 가본 적은 많지만 이렇게 한국건축사를 배운 후에 어느 정도의 한국 건축에 대한 지식을 가지고 답사를 가는 것이 처음이었기 때문에 답사 장소를 정하는 데 조금 더 부담이 되었다. 그렇게 답사 장소를 찾아보다가 평소에 자주 다니던 대전에 많은 유형문화재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 중 별당 건축물인 쌍청당, 송애당, 제월당, 동춘당 등에 흥미가 생겨 답사를 가게 되었다. 쌍청당, 송애당, 제원당, 동춘당 모두 조선시대에 지어진 별당 건축으로 4개의 건물 모두 대전 대덕구에 위치하고 비슷한 양식으로 지어져 있어서 흥미가 생겼다. 답사 당일 날 쌍청당과 송애당, 제월당은 개방이 되어 있지 않아서 볼 수 없었고 동춘당만 답사를 할 수 있었다.
동춘당은 대전광역시 대덕구 송촌동 동춘당 공원 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국가지정문화재 보물 제209호로 지정되어 있다. 동춘당은 조선 효종 때 대사헌, 이조판서, 병조판서를 지낸 동춘당 송준길(1606～1672)이 48세가 되던 해(1653년)에 지은 별당이다. 늘 봄과 같다는 뜻의 동춘당은 그의 호를 따서 이름을 붙인 것으로 이곳에 걸린 현판은 송준길이 돌아가신 6년 후 숙종 4년(1678)에 우암 송시열이 쓴 것이다. 건물은 송준길의 아버지 송이창이 세운 것을 송준길이 48세인 효종 4년(1653)에 헌 목재를 그대로 써서 동쪽으로 조금 떨어진 지금의 위치로 옮겨 다시 지었다.
동춘당이 속하는 별당 건축이란 조선시대 양반이나 중인 계층의 주택에서 안채나 사랑채의 곁이나 뒤에 따로 지은 집을 지칭한다. 원래는 사랑채의 연장으로 가장이 다목적 용도로 사용하거나 장성한 자녀나 노모의 거처, 지역사회의 모임장소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했다. 건축기법이나 구조에 지방적 특징은 별로 없고 단지 건축주의 사회적 신분과 지식, 기호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일 뿐이다. 평면은 대개 온돌방과 대청으로 구성되고 앞면 3~4칸, 옆면 2칸 정도 규모의 건물에 팔작지붕을 올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세부가구도 포대공이나 동자주 형식이 많으며, 공포 역시 익공식으로 처리하여 간단하고 소박한 외관을 지닌다. 별당은 생활기능 외에도 사회·문화 기능을 고려하여 경승지를 택하고 인공 연당이나 축산으로 주변을 꾸몄으므로 한국 건축의 정취가 잘 나타난다. 현재 남아 있는 별당건축은 모두 조선 중기·후기의 것으로 본채와 병존하고 있는 강릉선교장의 활래정, 안동 임청각의 군자정, 달성 박황씨댁의 태고정, 예천권씨 종가의 효자정 등을 대표적으로 꼽을 수 있다. 또 본채는 없지만 별당만 독립해 있는 것으로는 회덕 동춘당, 월성 여강이씨 대종가의 무첨당, 영천숭렬당, 강릉해운정, 안동소호헌 등이 남아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