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왜곡과 우리의 역사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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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왜곡과 우리의 역사교육
전산교육과 20031222 송준혁
대부분의 사람들은 학교를 다닐 때 배우는 역사과목에 대해 왜 이러한 과목을 배워야 하는지 그리 깊이 생각해 보지 않았을 것이다. 나 역시 마찬가지로 한번도 역사가 어떤 중요성을 띤 과목인가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았고, 학교에서 역사라는 과목이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고 막연히 믿어왔다.
그러나 초등교사가 되겠다고 다짐하게 된 이후에는 빈번히 일어나는 역사 왜곡 문제와 사회적 방향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봐야겠다고 생각했다. 훗날 나의 학생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생님이 되기 위함이 솔직한 그 첫 번째 이유이고, 우리나라의 역사 정체성과 앞으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할 대한민국 남자로서 국가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고 생각되었기 때문이 그 두 번째 이유이다.
이 책은 모든 학문이 그러하듯이 그 학문의 가장 본질적이고 궁극적인 문제, 여기서는 “역사교육이 왜 필요한가?”라는 물음에서부터 논의를 펼쳐가고 있다. 우선 그 대강의 내용을 살펴보자.
제 1장에서는 우리 역사교육의 현실을 다루고 있다.
첫째, 학교 역사교육과 대중 역사교육을 비교 하는데, 학교의 역사수업은 싫어하면서 드라마는 좋아하는 학생들, 고학년이 될 수록 역사수업의 흥미를 잃어가는 아이들을 예로 들어 이러한 현상이 나타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학교의 역사교육이 사회와 학생들의 변화를 따라가지 못한 채 구태의연하게 진행되어 왔다는 데서 찾고 있다. 대부분의 역사교육 관련자들은 학생들이 역사를 어떻게 받아들일 것인지가 아니라, 자신들이 생각하는 역사를 학생들에게 어떻게 전달할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 학교의 역사교육을 대하고 있고, 그렇기에 학생들이 생각하고 느끼는 코드와 교사들의 코드가 갈수록 벌어지고 있는 것이다. 이처럼 학교 역사교육이 학생들에게 외면을 받는 사이, 대중 역사교육이 이를 매워주고 있다. 역사교육 관련자들은 역사소설, 역사드라마, 대중역사서, 역사다큐멘터리의 영향력이 지대함을 인정하고, 올바르고 객관적인 역사인식의 필요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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