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 통합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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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통합론에 관한 비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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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한국은 한국이고, 중국은 중국 이며, 일본 역시 일본이다
: 동북아통합이 가지는 태생적 한계
본인은 이 글에서 동북아시아의 존재유무와 동북아통합이라는 개념이 얼마나 이상적인 개념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한다.
일제강점기 시절 동양평화론을 주장했던 안중근이 일본의 국수적 제국주의의 행태를 두 눈으로 목격하고도 옥중에서 이러한 이론을 주장한 점을 보면, 그가 얼마나 이상주의자 인가하는 사실을 알 수 있다. 안중근이 동양평화론자가 아닌, 독립투사의 이미지를 가진 것이 위인의 관점에서 더 이롭지 않을까하는 고민을 해본다. 나는 민족주의자는 아니지만 신채호가 동양주의를 비판한 것과 같은 입장으로 현재의 동북아시아을 바라본다. “저 동양주의를 외치는 자도 진실로 동양을 위하는 것이 아니라 단지 이 주의를 이용하여 국가를 구하고자 함이라 하나, 우리가 보건대 한국인이 동양주의를 이용하여 국가를 구하는 자는 없고 외국인이 동양주의를 이용하여 국혼을 찬탈하는 자가 있으니 경계하며 삼갈 것이다.”(신채호, 동양주의에 대한 비평) 신채호 글의 마지막 단락 내용이 나의 입장을 잘 대변해준다. 즉 모든 개념은 국가로서 설명될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동북아시아라는 개념은 허상에 불과한 것이다. 한국인 중 누가 자신이 동북아시아인이라고 자처할 것인가?
동북아통합은 과거에도 불가능했을 뿐 아니라, 세계화된 오늘날에도 역시 불가능한 개념이다. 첫째, 동북아시아는 서유럽과 미국과는 달리 지리적인 접근성이 떨어진다. 동북아시아를 중앙아시아, 서아시아, 동남아시아를 제외하고 보자면, 중국, 한국, 일본으로 볼 수 있다. 일본은 섬나라이고, 한국은 남북으로 갈라져, 남한은 중국과 직접적인 접촉을 할 수 없다. 주요 삼국의 지리적 편협성은 통합을 힘들게 할 것이다. 만약 동북아통합이 실현된다고 해도, 남북통합 혹은 통일이 선행된 후에야 가능할 것이다. 둘째, 문화적 차이 문제이다. 중국, 일본, 한국이 유교문화라고 주장할 만한 근거는 조선시대에나 가능했다. 한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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