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 내재적 발전론 비판
- 최초 등록일
- 2011.09.21
- 최종 저작일
- 20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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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조선후기 이른바 `자본주의의 맹아, 사업형 부농`이라는 얘기를 들어봤을 것입니다. 조선후기에 자본주의의 싹이 자랐다는 것인데요. 이런 일반적인 주장에 대해 비판하는 입장을 정리한 것입니다. 희귀한 자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A맞았습니다. ㅋ
목차
1. 문제제기
2. 경영형 부농론 비판
3 부(負) 작(作) 강계남
본문내용
내재적 발전론 비판 - 경영형 부농
1. 문제제기
17세기에서 19세기 말에 이르는 조선후기에 사회경제의 커다란 발전이 있었음은 오늘날 모든 연구자의 공지의 사실이며 나아가 연구의 전제로까지 되고 있다. 이앙법과 견종법의 보급과 같은 농업 생산력의 발전, 농업과 공업을 비롯한 제산업에 걸친 상품생산의 진전, 그에 따른 시장관계의 확대 등이 생산적 기초에서 일어났던 진보의 중심적 내용으로 지적될 수 있다. 이 같은 생산적 기초에서의 진보를 토대로 하여 사회적 제관계에서도 커다란 변화가 있었다. 양반-노비 관계를 기축으로 한 전통적 신분제의 해체, 그에 따른 농촌사회의 지배질서의 재편, 나아가 19세기의 민란으로 상징되는 전통적 국가체제의 위기의 심화 등이 쉽게 열거되는 그 대표적 현상들이다.
경제적 및 사회적 제관계에서의 이같은 진보적 변화를 조선사회의 본래적 구조와 관련하여 어떠한 역사적, 비교사적 의의로 규정할 것인가는 차후 조선후기 사회경제에 대한 연구의 중심적 과제라 할 수 있다. 과제를 이같이 설정함에 의해 이미 우리는 지난 50년대까지 조선후기 사회경제에 대한 연구의 전제이자 귀결이기도 했던 조선사회 정체론으로부터 멀리 벗어나 있음을 느낄 수 있다. 이같은 전진적 전환은 그 공로가 순전히 이른바 자본주의 맹아론의 것으로 돌려져도 과언이 아니다.
자본주의 맹아론은 두말할 필요없이 조선 후기사회를 해체기의 봉건사회로 설정하고 있다. 그렇지만 이같은 설정은 위에서 소개한 제진보적 변화로부터 도출된 결론이 아니다. 그것은 오히려 제진보적 변화의 의미연관을 규정한 역사상으로서 전제에 속하고 있다. 이 전제에 의하여 제진보 이전의 사실관계나 그 구조는 일체 봉건적 성격으로 규정될 수 있었다. 지적되어야 할 보다 중요한 사실은 그같은 전제나 그에 따른 규정의 필요성 또는 당위성에 부응하여 제진보나 그 이전의 사실관계의 역사적 의미를 총제적으로 규정할 위치에 있는 조선사회의 기본구조와 그 특성에 일정한 수정이 가해졌다는 것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