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빌 액션과 가이아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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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닥치지 않으면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일까? 지금도 아프리카 에서는 가속화 되어가는 사막화에 기인한 종족 분쟁이 끈이지 않고 있으며 다른 대륙 역시 기상이변으로 인한 사망자가 늘어 가고 있다는 소식을 심심치 않게 접할 수 있다. 그럼에도 아직 인간들은 지구의 주인이 자신이라 생각하며 그것을 이용해 이익을 추구하며 정당화 하고 있다. 역시 우리 나라 공장에서도 매일 검은 연기를 내뿜고 있으며 닥치는 데로 갯벌을 매우며 자연을 훼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시빌 액션과 가이아는 이 두 권의 책은 이러한 우리들에게 자연이 보내는 경고를 자각할 수 있게 한다. 시빌 액션은 미국 최대의 환경 법정 사건을 다룬 논픽션이다. 그럼에도 이 지루해 보이는 법정 소설이 나의 관심을 끈 것은 이 책의 사건들이 모두 실제 일어났던 것이며 등장인물 역시 실존하는 사람들이란 것이었고 얼마 전 TV에서 이책을 교재 삼아 시민운동을 하고 있다는 한 시민 단체의 인터뷰를 본적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보스턴 근교 작은 공장도시 워번에서 수년간 어린이 8명이 백혈병으로 사망한다. 백혈병으로 사망한 지미의 어머니 앤은 자신이 살고 있는 작은 마을에서 너무 많은 수의 백혈병 환자가 발생한 것을 이상하게 생각하고 그것을 워번시 수돗물에 의한 것이라고 의심하여 백혈병 환자의 가족들과 함께 소송을 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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