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의 원리는 인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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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의 원리는 인상이다’ 라는 문구를 토대로 하여 3쪽이나 서술하는 것은 너무 막연하고 광범위한 질문이 아닐 수 없다. 우선 사전적인 뜻을 토대로 문장의 의미를 파악하는 것이 가장 처음에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
첫째로, 지식(知識)은 사전적 의미로 1. 어떤 대상에 대하여 배우거나 실천을 통하여 알게 된 명확한 인식이나 이해. 2. 알고 있는 내용이나 사물. 이라고 명시 되어있다. 위의 두 가지 의미는 고등교육을 받지 않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더라도 충분히 도출해 낼 수 있는 답이며, 저런 의미에서의 해석을 요구 하지 않았다고 생각한바, 철학적 의미의 지식의 뜻을 찾게 되었다. ‘<철학>인식에 의하여 얻어진 성과. 사물에 대한 단편적인 사실적, 경험적 인식을 말하며, 객관적 타당성을 요구할 수 있는 판단의 체계를 이른다.‘ 즉, 광의로는 사물에 관한 개개의 단편적인 실제적·경험적 인식을 뜻하고, 엄밀한 뜻으로는 원리적·통일적으로 조직되어 객관적 타당성을 요구할 수 있는 판단의 체계를 말한다. 일반적으로 상식이란 애매하고 부동적이며, 지식은 명석하고 확정적이라고 생각하고 있으나, 지식과 상식 사이에 뚜렷한 금을 긋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상식의 순화에 의한 지식도 있으며, 반대로 과학적인 지식으로서, 그것도 상당히 고도의 지식이 상식화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지식은 또 지혜로부터 구별되기도 한다. 과학적 지식으로 대표되는 소위 이론적 지식은, 아무리 집적되어도 인생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가에 대하여 해답을 주지는 않는다. 해답을 주는 것은 지식이 아니라 지혜이다. 그러나 이러한 견해에도 지식과 지혜의 구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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