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소설 구조 분석

소개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소설로 그린 자화상, 유년의 기억-
에 대한 소설구조의 분석

목차

1. 서론
2. 본론
3. 결론

본문내용

1. 서론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박완서 자신의 유년 시절을 옮긴 책이다. 책머리에 작가는 순전히 자신의 기억력에만 의존해서 글을 썼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그때 그때의 쓰임새에 따라 자신의 경험들이 소설적인 윤색을 거칠 수밖에 없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므로 이 글은 수필이 아니라 소설이라고 말 할 수 있다. 또한 작가는 자신의 유년 시절과 함께 그 당시의 사회상을 동시에 그려내고 있다.
박완서 자신이 실제로 경험했던 이야기들을 읽으며 나는 자연스레 작가가 살아가는 시대적 배경, 즉 현실에 주목하게 되었고, 또한 작가 주변 인물들의 성격과 인물들의 성격이 어떤 방식을 통하여 묘사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주목하게 되었다. 그저 책을 읽고 감상하는데 그치는 독자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어나가면서 생긴 흥미와 호기심을 해결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독자의 입장에서 이 소설을 분석할 것이다.

2. 본론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는 박완서의 유년 시절부터의 성장을 순차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또한 1인칭의 화자가 자기의 체험을 말하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여기서 ‘서술하는 나’와 ‘체험하는 나’ 사이에 시간간격이 존재하게 되는데 이 소설에서는 두 개의 시간 간격이
크다. 김천혜, 『소설구조의 이론』, 경기: 한국학술정보㈜, 2010, 89쪽.


나는 숙부와 그 여자가 먼저 잠든 후까지도 잠을 못 이루고 얼음장 같은 미인과 두엄더미만도 못한 무지렁이를 느닷없이 한 운명으로 떠다민 이상한 힘에 대해 전율했다. 어쩌면 그건 아직도 깜깜하기만 한 미지의 세계에서 최초로 감지한 불가사의한 정욕의 눈이 아니었을까. 나는 그날 밤 엿들은 이야기를 오랫동안 잊지 못했고 그 후 몇십 년 후 내 소설 중 가장 긴 장편 『미망(未亡)』을 쓰는 데 중요한 모티프로 삼았다.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 서울: ㈜웅진닷컴, 재판; 1995, 195쪽.

참고 자료

김천혜, 『소설구조의 이론』, 경기: 한국학술정보㈜, 2010,

박완서,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먹었을까』, 서울: ㈜웅진닷컴, 재판; 19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