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아킴 데 포사다의 `바보 빅터`를 읽고
- 최초 등록일
- 2011.09.24
- 최종 저작일
- 20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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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호아킴 데 포사다의 "바보 빅터"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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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친구가 추천해 주었고 <마시멜로 이야기>의 작가가 지었다기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주인공들이 나와 너무나 닮았고 이 책이 실화를 바탕으로 한다는 점에서 많은 공감과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주인공 빅터 로저스는 어릴 때부터 저능아, 말 더듬이 취급을 받으면서 불우한 유년기를 보낸다. IQ테스트에서 78점이 나온 뒤로는 전교생의 괴롭힘의 대상이 되고 결국 학교를 자퇴하고 만다. 또 다른 주인공 로라 던컨은 자신을 항상 ‘못난이’로 부르는 가족들과 무시하는 아버지로 인해 외모, 재능, 모든 면에서 콤플렉스를 가진다. 이렇게 자신감이 극도로 부족했던 두 사람이 레이첼 선생님과 테일러 회장의 도움으로 점점 자신을 믿게 되고 삶의 무력감에서 벗어나게 된다. 결국 결말에서는 멘사 회장이 된 빅터와 인기 동화작가가 된 로라의 모습이 그려지며 이야기가 마무리된다.
나도 한때 빅터와 로라같이 열등감에 사로잡힌 적이 있었다. 바로 너무 뛰어난 오빠 때문이었다. 오빠는 특목고를 나온 후 미국으로 유학을 가 명문대를 다니고 있다. 말 그대로 엘리트 코스의 정석을 밟아온 셈이다. 이런 잘난 오빠의 여동생으로 사는 다는 것은 유쾌한 일만은 아니었다. 내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특목고 입시준비로 바쁜 오빠로 인해 나는 내 자신이 항상 가족에게 뒷전이고 버릴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가지고 있는 유행지난 옷 같은 존재라고 생각했다. 당연히 자신감은 갈수록 떨어졌고 상장을 타거나 시험에서 백점을 받아도 부모님께 자랑하는 것이 어색하였다. 내가 성취한 것들이 오빠에 비해서는 너무나 보잘 것 없다는 생각이 강했기 때문이다. 이런 모습이 이 책의 주인공인 빅터와 로라의 어릴 적 모습과 너무 닮아서 꼭 자화상을 보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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