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의 으뜸 궁궐 경복궁 답사기

소개글

조선 문화 유적 답사의 일환으로 다녀온 경복궁 답사기입니다.
정보의 나열이 아니라 책으로 공부한 뒤 직접 가서 관찰하고 확인하고 또 의문을 갖고 고찰한 과정을 썼습니다.
입구부터 걸어가는 길을 따라 주변 경관과 건축물, 분위기를 상세히 묘사해서 현장감을 살렸습니다.

인터넷에서 긁어온 정보는 없으며 기본 정보의 출처는 모두 책으로 이는 각주에 기재되어 있습니다.
사진이나 기타 불필요한 엔터 없이 빽빽한 다섯 장입니다.

맞춤법, 띄어쓰기, 비문 검수를 완료했습니다.

A+를 받은 리포트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다음으로 근정전 안을 자세히 살펴보기 위해 다가갔지만 너무 멀고 어두워 제대로 살피기가 힘들었다. 어좌와 오봉산일월도는 어둠에 눈이 익숙해지자 볼 수 있었지만 천장의 용무늬 조각은 안으로 파고든 형태상 정면에서는 가려져 보이지 않았다. 방향을 바꾸어 측면으로 다가갔더니 흐릿하게나마 조각을 볼 수 있었고 망원렌즈가 달린 카메라로 당겨 찍음으로써 그 세부 묘사까지 확인할 수 있었다. 황금빛 비늘과 붉은 장식을 드리운 용 두 마리가 여의주를 사이에 놓고 서로 마주보고 있는 형상이었는데 그 강렬함이 상당하였다. 용 자체의 황금빛도 그러했지만 주위의 구름 장식 같은 경우에도 색색이 꼼꼼하게 입혀져 용만이 두드러지는 것이 아니라 장식 전체가 하나로서 강한 인상을 안겨 줄 수 있게 꾸며져 있었다.
(...)
그리고 그 뒷편으로 임금의 처소라는 강령전을 볼 수 있었다. 앞 문짝을 들어 올려놓은 덕분에 가운데에 국한되기는 해도 대청을 훤히 바라볼 수 있었다. 예상했던 크기보다는 작아 보인다는 생각을 할 즈음 더욱 재미있는 점을 발견하였다.

참고 자료

서울의 궁궐 건축 - 김동현, 시공아트
조선의 정국 경복궁 - 신영훈, 조선일보사
서울의 고궁 산책 - 허균, 효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