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개글
후한(後韓)때 허신(許愼)이 편찬하였다. 최초로 부수배열법을 채택하여 한자의 형태와 편방구조에 따라 540개로 분류. 이러한 설문해자라는 책의 서 즉, 맨 첫머리에 해당하는 부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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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文解字敍
敍曰, 古者犧氏之王天下也, 仰則觀象於天, 俯則觀法於地, 視鳥獸之文與地之宜, 近取諸身, 遠取諸物, 於是始作易八卦, 以垂憲象。
及神農氏結繩爲治, 而統其事。庶業其繁, 飾僞萌生。帝之史倉, 見鳥獸蹄之迹, 知分理之可相別異也, 初造書契。百工以乂, 萬品以察. 蓋取諸, 揚于王庭。
言文者, 宣明化於王者朝廷, 君子所以施祿及下, 居則忌也。
倉之初作書, 蓋依類象形, 故謂之文。其後形聲相益, 謂之字。文者物象之本, 字者言乳而浸多也。著於竹帛, 謂之書。
書者如也。以五帝三王之世, 改易殊體, 封于泰山者, 七十有二代, 靡有同焉。
周禮八入小學, 保氏國子, 先以六書。
(*(제, 蹄와 同字): 굽 제. *(항): 발자국 항. *乂(예): 벨 예, 다스릴 예. *(쾌): 터놓을 쾌.
*忌(기): 꺼릴 기, 미워할 기. *(자): 우거질 자. *(침): 잠길 침. *(흘): 도달할 흘, 이를 흘.)
《史記(사기)》,《漢書(한서)》,《法言(법언)》,《太玄(태현)》등의 敍(서)에 이르기를, 옛날 포희씨가 천하를 다스린 때, 위로는 하늘의 일월성신을 우러러 보고, 아래로는 땅의 변화를 굽어보고, 새나 짐승의 무늬와 땅의 마땅한 바를 보아, 가까이는 몸에서 취하고 멀리는 사물에서 취하여 비로소 팔괘를 만들어 물상의 법을 세웠다.
다시 신농씨에 이르러 결승으로 모든 일을 통치하였는데 백성을 다스리는 일에 사물을 통찰하여 그 번잡함을 총괄하고 계속하여 일어나는 일들을 표현해 내었다. 그런 후 황제의 史官(사관)인 倉(창힐)이 새나 짐승의 뛰어다니는 발자국을 보고 그 자국이 서로 같고 다른 것을 깨달아 처음으로 書契(서계)를 만들었다. 그리하여 이로써 백관(百官)을 다스리고, 온갖 물건을 나타내며 모든 결단을 지어 그 결단을 王庭(왕정)에 드러내 놓았다.
따라서 글이란 왕이 계신 조정에서 교화를 보다 넓게 밝게 밝히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것이다. 군자는 이처럼 은택을 만백성에 베풀어 항상 덕을 지니면서도 스스로 경계하기를 게을리 하니 않았다.
처음으로 창힐이 지은 서계는 대개 형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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