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를 꽃피운 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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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유럽사회와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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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사유와 철학, 그리고 삶
서론
벤자민 프랭클린, 아이작 뉴턴, 윈스턴 처칠부터 현대에 이르러서는 워렌 버핏 등의 내로라 하는 인물들의 공통점은 무엇일까? 세상적인 관점에서 의심할 여지없이 똑똑하고 성공적인 삶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는 피상적인 평가를 이끌어 낸 데에는 바로 ‘철학’이 크게 한 몫을 하였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데카르트, 플라톤 등의 철학자들과 끊임없이 소통하며 인문학적인 사고를 넓히는데 주력하였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 진부하고 단편적인 예이다. 그러나 이러한 사실은 몇 세기를 거쳐 전해진 고전과 철학이 우리의 삶에서 결코 간과될 수 없는 것임을 알려준다. 그런데 지금 한국교육의 실태는 어떠한가? 속된말로 취업에 도움이 되지 않고, 돈벌이도 되지 않는 인문학은 대학 내에서도 만년 찬밥신세로 전락하고 말았다. 눈앞에 보이는 결과를 중시하는 풍조가 낳은 결과이다.
한편, 유럽의 한 언저리에는 언뜻 보면 그다지 혁신적이지도 않고, 고리타분해 보이는 고전철학서적을 가지고 그 어느때보다 진중한 표정으로 수업에 임하는 프랑스의 학생들이 있다. 그들의 사회가 열광하고, 중요시하는 ‘철학’ 이란 무엇이고, 그것을 토대로 이루어진 교육은 어떤 모습일까? 또한 이러한 교육에 영향을 받은 사회의 전반적인 모습은 어떠할까?
프랑스 철학의 개념과 기초
(1) 개념
프랑스철학은 일차적으로 프랑스어 그리고 경우에 따라 라틴어로 쓰여진 모든 철학을 말한다. 물론 프랑스 철학에는 외국 출신으로서 프랑스에서 활동한 사람들의 철학도 포함된다. : 이정우외, 『프랑스 철학과 우리』, 당대, 1997
그러나 한마디로 정의하기에 프랑스 철학은 좀 더 복잡하고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다. 우선 프랑스의 철학자들은 과학자나 문학가, 종교인 등 다른 분야에서 활동하였던 전문가 들이다. 특히 프랑스 철학의 전반을 다졌다고 할 수 있는 데카르트 역시도 본래 수학자였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프랑스 철학은 두 번째로 독특한 특징이 나타나는데, 철학자들이 각각의 전문분야를

참고 자료

1. 알랭 르 니네주, 『프랑스 고교생들의 우화철학』, 이루파, 2005
2. 한국프랑스 철학회,『프랑스 철학과 문학비평』, 문학과 지성사, 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