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은희경-빈처
- 최초 등록일
- 2011.10.02
- 최종 저작일
- 20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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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은희경의 `빈처` 독후감입니다. 대학 1~2학년 수준의 글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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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하지만 아내는 이런 상황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않는다. ‘여편네’가 아닌 ‘여자’, 나아가 ‘인간’으로서의 삶을 원하고 있다. 이러한 욕망은 일기를 통해 여실히 드러난다. 어떻게 보면 일기라는 것을 아내는 일탈의 도구로 사용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일기 속에서 아내는 자식은 있지만 결혼은 하지 않은, 아침 여섯시부터 밤 열시까지 직장에서 일을 하는 ‘여자’가 되어있다. 애인은 있지만 1주일에 서너번 만나거나 한번도 만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위에서 내가 일기를 ‘일탈’의 도구라고 했지만 어떻게 보면 이 일기의 내용은 아내의 생활을 다른 시각에서 바라본 것일 뿐 일탈 행위는 아닐 수 있다. 자신을 아내, 어머니로 보지 않고 한 ‘여자’로 봤을 때 그녀는 더 이상 기혼자도 아니며 그렇기에 집에서 하는 일은 ‘직장’에서의 일로 바뀌게 된다. 물론 남편도 애인으로 바뀌고 그 애인은 어찌 보면 자신에게 매우 소홀한 애인으로 묘사된다.
애인은 어찌 보면 자신에게 매우 소홀한 애인으로 묘사된다.
남편은 아내가 쓴 일기를 발견하게 된다. 하지만 달라지는 것은 없다.
나도 훗날 이렇게 살아가게 될까. 그렇게 되겠지. 사실 누구나 ‘난 다를 거야, 난 그렇게 살게 되지 않을 거야.’ 라고 생각한다. 나또한 그렇다. 하지만 그러면서도 현실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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