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구의 백범일지를 읽고

소개글

동양외교사 시간에 다룬 김구의 백범일지 분석입니다.
김구의 정치적 행동, 가치판단의 준거와 평가, 근거가 된 현상을 자세히 비교하였습니다.

목차

들어가는 말

1. 김구의 정치적 행동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친 특정 사건

2. 이 사건이 있기 전 김구가 가졌던 정치적 현상에 대한 가치판단의 준거와 이 사건에 대한 평가

3. 가치판단의 준거가 이 사건 이후에 변화되는 과정, 가치판단의 준거가 변한 현상을 구체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전과 후를 비교 분석

맺는 말

본문내용

김구도 처음에는 범인(凡人)이었다. 김구는 본래 안동 김씨 경순왕의 자손으로, 조상이 대대로 글과 벼슬을 가업으로 삼고 있었다. 그런데 방조 김자점의 반역죄로 전 가족이 멸문의 화를 당해 조상이 이곳저곳으로 망명길에 오르게 된다. 김구네 집안은 멸문의 화를 면하기 위해 김자점의 족속임을 숨기고 일부러 상놈 노릇을 시작하여 결국 판에 박힌 상놈이 되어버린다.
토착양반들의 천대와 압제를 받고, 그들의 처녀가 김구네 집안으로 시집가지 않을뿐만 아니라 존위 외에 한 걸음도 나아갈 수 없는 경제적 압제와 토지 강점, 금전 강탈 등의 경제적 압제를 당한다. 또, 어린이에게도 낮춤말을 듣고 높임말을 해 언어의 천대를 당한다.
당시 어린 김구는 질문을 던진다. 왜 그 사람들은 양반이고, 자신은 상놈이 되었는가. 김구는 큰 선비가 되어 과거를 통해 진사가 돼 양반이 되고자 공부를 시작한다. 과거 시험을 보러 간 김구는 과거장에서의 부정, 과거 시험의 폐해를 눈으로 보고 과거장의 이상에 대해 비관적이 된다. 그러던 그는 빈부귀천에 차별이 없는 동학을 접하고 입도해 후에 접주가 된다.
그런데 신서적을 접하고 탐관오리들의 부정부패를 몸소 체험하고, 신교육에 뛰어들면서 김구는 그동안 지켜왔던 중국을 높이 받들고 서양 세력을 물리친다는 존중화양이적주의가 정당한 주의가 아니며, 오랑캐라고 배척하는 것이 옳지 않다는 생각을 가지게 된다. 그리고 예수교를 믿고 신교육을 장려하기로 결심하고 예수교를 믿고, 전력하기로 마음을 먹는 데에 이른다. 앞으로 김구의 이러한 일련의 변화 과정을 살펴보고, 변화 과정을 통해 어떤 상반된 모습을 보이는지 비교해 보도록 하겠다.

참고 자료

도진순, 2002, 백범일지, 돌베개, 서울
임희국, 2009, 선교와 신학, 1890년대 조선의 사회 · 정치적 상황에 대한 내한(來韓)선교사들의 이해 - 동학 농민 운동과 단발령을 중심으로
안재근, 2003, 초기 개신교에 나타난 민족운동 고찰 : 1885년부터 1920년까지를 중심으로, 영남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