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지않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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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지않는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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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지 않는 아이란 제목에서 너무나 차가운 느낌을 받았다.
하지만 책의 내용은 보통의 장애아동의 부모가 겪는 감정이나 그 장애아동의 관한이야기였다. 이 책에서는 아이의 장애로 절망 과 좌절에 빠졌지만, 다시 희망을 갖고 자식의 행복한 삶을 위하여 누구보다 큰 희생을 한 어머니의 이야기이다.
아이는 태어나서 매우 예쁘게 커 갔지만 세 살이 되었는데도 말을 하지 못했다.
그때 조금 이상하다는 의심을 갖기 시작했지만 주위에서는 말하는 시기는 아이들에 따라 다르다면서 위안을 주었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아이가 정신지체아라는 것을 알아차렸을 때 그 아이는 벌써 네 살이 되어 있었다. 아이가 조금씩 말을 하기 시작하였고 엄마는 스스로 위안을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소아과 전문의가 취학 전 아이들에 대해 강연을 한다고 해서 간 적이 있었는데 그 의사는 정상적이 아닌 징후에 대해 이야기하였고 엄마는 아이를 좀 봐달라고 부탁하였다. 의사는 아이를 보고 아이가 또래의 아이들보다 주의집중력이 미약하고 이리저리 돌아다니는 동작의 대부분이 뚜렷한 목적이 없고 눈동자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멍청하게 아무 반응도 변화도 없다는 징후를 가르쳐주었다. 많은 의사들이 아이를 보고 난 후 아이의 신경반응이 약해서 거의 반응이 없는 것과 다름없다고 판단했고 아이의 정신발달이 정지된 상태라고 결론을 내렸다. 하지만 그 원인을 알 수 없었고 그 때부터 엄마는 이 아이를 고쳐줄 사람이 어딘가에 있을 것이라고 믿고 그 사람을 찾아 온 세계를 돌아다녔다. 누구도 정상이 될 수 없다고 단언하는 사람이 없었으므로 희망을 버리지 않았다. 엄마와 딸의 슬픈 여행은 딸은 결코 정상으로 되지 않는다고 진실을 말해 준 독일인에 의해 끝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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