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교육개인과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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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시민교육 개인과제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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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점관리와 어학연수, 토익점수 따기에 목숨 걸며 살아가고 있다. 이렇게 살아가는 대학생들로 인해 ‘좀 더 나은 직장을 위한 취업의 장’으로 대학의 정의가 바뀌고 대학문화라는 것이 거의 없어져 버렸다.
그러면 대학문화가 하나의 ‘문화’로써 인정받기 시작한 때는 언제일까? 대학은 19세기 말 문호 개방과 함께 설립되기 시작하였으나 대학문화에 대해 논할 수 있는 시기는 1970년대부터 이다. 1970년대에는 대학이 기성세대에 대한 저항의 의미와 사회비판의 장으로써 그 역할을 수행했다. 1980년대에는 1970년대보다 ‘정치 운동’적 성격이 더욱 강화된 문화였다. 1990년대로 넘어오면서 사회주의 붕괴로 인한 민주화 운동의 소멸, 88올림픽 개최로 인한 세계관의 변화, 영상매체의 보편화 등으로 대학문화와 대중문화의 구분이 모호해지기 시작했다. 그러다 비로소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대학문화라는 것이 거의 없어져 버리고 만 것이다.
그러면 대학문화가 사라져 버린 이유가 무엇일까? 개인이기주의의 팽배, 무한경쟁시대의 도래 등 많은 이유를 들수 있겠지만 나는 궁극적인 이유가 꿈의 부재라고 말하고 싶다. 중·고등학교 시절 하고 싶은 것 많고 꿈 많던 청소년들이 수능이라는 관문을 통과해 대학생이 된 시점부터 대기업취업이라는 획일화된 꿈을 꾸게 돼 버렸다. 자신이 진정 원하는 것은 잃어버린 채 다들 똑같은 목표만을 향해 똑같은 길을 걷고 있다. 각자 성격이 다르고 재능도 다르고 가치관도 다르듯이 모든 것이 다른데 어떻게 똑같은 길만을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문득 이 현실이 나는 너무도 무료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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