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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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0원 짜리 정도 자료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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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니까 청춘이다를 읽고..
이런 베스트셀러 자기계발서를 읽기 전에 항상 겁이 난다.
애써 감춰두고 꺼내지 않으려 하는 나의 한심하고 나태한 점들을 어떻게 그리 잘 아는지 하나하나 집어주기 때문이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라는 책 역시 나의 그런점들을 잘 아는 책이다.
책을 읽기 전의 나의 생각은 풀어 놓으면 이러했다.
‘사실 이런 자기 계발서를 읽는 걸 좋아 하지 않는다. 자기 인생은 스스로가 느끼고 부딪혀가며 깨달아야 하는 것이고 결코 남에 의해 좌지우지 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누군가 다이아몬드보석과도 같은 가치의 조언을 해준다 한들 결국에 선택은 자기 자신 스스로가 해야 하기 때문이다. 젊은 날 자신이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었으니 책을 읽는 젊은이들은 자신이 겪었던 이런저런 시행착오를 겪지 말았으면 좋겠으며 그 이런저런 시행착오에는 이런 저런 것들이 있다는 식의 이야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내 나이대의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나는 어른들이 하는 쓴 소리를 좋아하는 편이 아니었다. 한쪽 귀로 듣고 나머지 귀로 흘려 보내는 그런 편이었다. 책을 다 읽고는 생각이 달라졌다. ‘자기 앞가림 못하는 사람의 말일지라도 나에게 살이 되는 말은 다 받아들이기’로 말이다. 작가는 평범한 젊은이들이 가지고 있는 고민과 이상을 잘 파악하고 있다. 이런 책을 쓰는 사람 중 대부분은 자기주장이 뚜렷하고 오만하다고 생각을 했다. 이 작가에 대해 아는 것은 없지만 적어도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보려는 노력을 많이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책을 보면서 한 눈에 알 수 있었다.
그래서 그 점이 마음에 들었는지 책이 가볍게 넘어갔다. 요즘 젊은이들이..아니 내가 어떤 고민을 하는지 파악이 거의 완벽하다시피해서 이메일을 써서 상담을 요청하고 싶다라는 생각을 했다. 권위적인 대학교수가 아닌 학생들의 마음을 헤아릴 줄 알고 학생들과 대화를 많이 하고 그들에게서 배울 점을 찾는 모습이 참 멋있게 느껴졌다. 책의 내용은 너무나도 공감되는 부분도 많았다.
책을 읽으면서 심장박동이 빨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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