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아톤` 감상후기_ 장애인의 이해 관점에서 본 말아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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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의 이해` 교양 수업
말아톤 영화 감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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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말아톤, 우리의 마라톤
2005년, 자폐아 배형진 군의 실제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말아톤`이라는 영화는 많은 사람들의 가슴을 따뜻하게 만든 감동적인 드라마였다. 자폐라는 장애를 안고 살아가지만 희망을 잃지 않는 주인공 초원과 엄마의 이야기를 자폐의 증상과 그에 대한 치료방법이라는 관점으로 분석해보려고 한다.
우선 영화에서 윤초원이라는 자폐아가 보여주는 자폐 증상들에 대해서 알아본다. 영화의 초반부, 어린 초원은 엄마나 타인과의 대화를 거부하고 눈맞춤을 하지 않는다. 자발적으로 신체 접촉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항상 엄마가 억지로 초원을 이끈다. 이것들은 자폐아의 주요 임상적 특징 중 하나로 사람과의 관계 형성에 문제가 있음을 보여준다. 또, 자폐아들은 변화 수용에 어려움을 겪는데 영화 속에서 초원이 역시 항상 가던 길목이 공사 중임에도 불구하고 굳이 그 길로 가기 위해서 억지를 쓴다. 후에 초원이 20살이 되고 증상이 많이 좋아졌음에도 식당에서 자리에 앉을 때 다른 자리보다 평소에 앉던 자리로 찾아가는 것을 볼 수 있다. 그리고 자폐아들은 말을 할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말하는 능력의 수준이 낮고, 정상적인 언어 사용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어린 초원 역시 단어를 사용하기 보다는 혀를 굴리는 소리를 반복적으로 낸다. 이것뿐만 아니라 TV의 광고 문구나 일기예보, 스포츠 중계 등을 외워서 말하는 경우도 있는데 초원은 자신이 좋아하는 얼룩말에 대한 다큐멘터리 나레이션을 모두 외우고 있다. 게다가 식단 메뉴와 광고 문구 등을 외우고 있기 때문에 그에 관련된 상황이 되면 자연스럽게 그것들을 암기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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