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서양문화사] 문장(紋章)으로 보는 유럽사
- 최초 등록일
- 2011.10.15
- 최종 저작일
- 20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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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일본 간사이대 교수인 하마모토 다카시의 `문장으로 보는 유럽사` 독후감입니다.
`문장사`라는 주제가 매우 흥미롭고 흔하지 않는 소재이다 보니
서양 문화사나 유럽사 등 교양과 전공 과목에서 낼 레포트로 적합하다고 생각됩니다.
책의 다양하고 전반적인 내용을 제 나름대로 분류하여 일목요연하게 정리했으며 통시적 흐름으로 이루어져 쉽게 이해하며 따라갈 수 있도록 작성하였습니다.
A+받았습니다.
목차
1. 들어가며(서론)
2. 문장의 기원과 변천
3. 문장과 기로 보는 유럽사
4. 차별과 심벌의 역사
5. 결론
본문내용
우리는 일상생활 속 어디서나 쉽게 ‘문장(紋章)’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나 과거의 문장은 가문을 표시하는 도형을 의미하였다. 이후에는 군주나 귀족들의 권위를 과시하는 상징물이 되어 중세 기사나 절대주의 왕정의 심벌이 되었는데, 예를 들어 나폴레옹은 자신의 황제 대관식에서 사용할 문장을 제정하는 데 약 6개월 간을 고심하며 어떤 동물이 자신의 위엄을 잘 대표할 수 있을지를 끊임없이 회의했다고 한다. 또한 배경은 다르지만 나치스가 채용한 독수리 심벌도 하켄크로이츠와 합쳐져 게르만 신화를 상기시키며 민족주의를 자극하는 이데올로기로 사용된 바 있다. 하지만 문장은 19세기에서 20세기를 거쳐 오면서 새로운 장식(상표, 상징, 기호, 기(旗))으로 바뀌어 견할 수 있는 새로운 의미의 유물로 변화하게 되었다. 이처럼 문장의 의미와 변천 과정을 살펴보는 것은 유럽사를 들여다 보는 새로운 방식으로써, 일본 간사이대교수인 하마모토 다카시는 문장이라는 새로운 도구를 통해 중세와 근대, 현대에 걸친 유럽의 역사를 폭넓게 살피고자 ‘문장으로 보는 유럽사’를 출간하였다.
본인 또한 미국의 소설 작가 댄 브라운의 작품인 ‘천사와 악마’를 통해 처음으로 문장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소설의 주요 내용을 이끌어 갔던 ‘일루미나티’라는 비밀단체의 상징기호와 교황의 마크 등을 영화를 통해 직접 눈으로 보게 되면서 심벌과 그가 갖고 있는 상징성에 대해 큰 흥미가 생긴 것이다. 이후 개인적으로 관심을 갖고 있는 유럽사와 ‘문장’이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음을 깨닫게 되었지만, 한국은 아직 문장학이 낯선 분야인 까닭에 서적을 접하거나 공부할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았다. 그런데 회에 자유 주제로 보고서를 쓰게 되었고, 나는 주저 없이 도서관에서 문장학에 관련된 책을 골랐다. 비록 문장학에 관련된 책이 한 권 밖에 없었지만, 이 책은 문장 연구에 대한 전공서라기 보다는 입문서에 가까운 내용으로 구성되어 문장학 공부의 첫 걸음으로 적합하다고 판단되었다. 그리하여 ‘문장으로 보는 유럽사’을 보고서의 주제로 선정하게 되었다.
본고에서는 문장학 입문을 위해 문장의 기원과 변천 역사를 다룬 뒤, 문장과 기(旗)를 통해 봉건시대부터 절대주의 시대, 프랑스 혁명기를 거쳐 근대 시기까지의 유럽사를 개관하도록 하겠다. 그리고 문장의 의미를 조금 더 심화시켜 기존과는 반대로 사람을 차별하기 위해 만들어진 부정적인 문장들있었으며, 그 기능은 무엇이었는지를 살펴보도록 하겠다.
Ⅱ. 문장의 기원과 변천
참고 자료
하마모도 다카시, 『문장으로 보는 유럽사』, 박재현 역, 달마소,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