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길동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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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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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길동전

조선 세종조 시절에 재상인 홍모가 있었다. 대대로 명문거족이고 벼슬이 이조판서에 이르렀다. 일찍 두 아들을 두었는데 첫째는 정실 유씨의 소생 인형이고 둘째는 시비 춘섬의 소생 길동이다.
공(公)이 청룡이 공에게 달려드는 꿈을 꾸고 마음속으로 크게 기뻐하여 귀한자식을 낳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래서 유씨부인과 합방하려 하지만 유씨부인이 거절해 분개했다. 그때 시비 춘섬이 차를 올리니 그 분위기에 합방하였다. 이후로 춘섬이 문외에 나지 않고 타인을 취할 뜻이 없으니 공이 기특하여 잉첩으로 삼았다. 그 달부터 태기가 있더니 길동이 태어났는데 공은 길동이 부인에게 나지 못해 아쉬워했다.
길동은 총명하여 하나를 들으면 백을 깨달았다. 하지만 근본이 천하여 길동이 호부호형하면 꾸짖어 못하게 했다. 10세가 넘도록 호부호형을 못하니 비복에게도 무시당하는 자신의 모습이 서글퍼 서당에서 글을 읽다 월색에 취해 뜰에 내려 검술을 공부했는데 마침 공이 월색을 구경하다 길동의 배회함을 보고 자지 않는 이유를 물었다. 이에 길동이 자신의 한을 내비치지만 공은 재상가의 천비 소생이 비단 길동뿐이겠냐면서 꾸짖는다.
어느 날은 길동이 어미 침소에 가 울며 자신의 신세를 한탄하며 떠나겠다 말하자 어미 또한 재상가의 아들이 너뿐만이 아니라며 타이른다. 하지만 길동은 장길산의 이야기를 들어 모친을 설득하려 한다.
초란은 곡산의 기생으로 상공의 총첩이다. 그녀는 아들이 없는데 춘섬은 아들을 낳아 사랑을 받으니 이를 시기한 나머지 무녀를 이용하여 길동을 없애려는 흉계를 생각한다. 무녀는 길동이 장차 멸문자화의 씨앗이라 말한다. 이에 공은 길동을 감시한다. 이때 초란이 무녀와 상자를 교통하여 공의 마음을 흔든다. 그리고 자객을 구해 길동을 죽이려고 한다. 하지만 공은 그 말을 듣고 눈을 찡그리며 자신의 손에 일이 있으니 신경 쓰지 말라고 한다. 이에 초란은 부인과 인형을 꾀어내어 일을 실현하고자 하고 인형은 마지못해 허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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