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사개론 책 요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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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사개론을 요약한 것으로 동양고중세사 부분을 요약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동 양 고․중세사

唐(당)제국의 건국과 발전
I. 唐제국의 성립
1. 唐의 중국 통일
唐을 건국한 高祖(고조) 李淵(이연)은 關隴集團(관롱집단)으로 알려진 새로운 세력이다. 그의 조부 李虎(이호)는 西魏(서위) 8柱國의 한 사람이고 서위의 개국공신으로 唐國公(당국공)에 책봉된 인물이다. 이연은 수 양제와는 이종형제로 양제의 신임을 얻어 太原留守(태원유수)로 임명되었고(617), 돌궐을 방어하고 농민반란을 진압하고 있었다. 그러나 농민의 반란이 각지로 확산되자 이연은 수의 붕괴가 이미 돌이킬 수 없음을 깨닫고, 그의 아들(世民)과 더불어 수에 반기를 들었다. 이들이 군사를 일으킨 곳은 북제의 군사적 중심지인 晋陽(진양)이었고, 그의 세력기반을 마련한 곳은 關中(관중)의 장안이다. 이는 북제의 군사적 기반과 북주 ․ 수의 정치적 터전을 배경으로 한 것이다. 唐의 건국은 이와 같은 지정학적 조건을 기반으로 하여 창업에 성공한 것이다.
처음 이연의 군사력은 3만이었으나 관중에 진입하였을 때는 10여만으로 증가하여 장안을 함락할 수 있었다. 그는 양제의 손자를 황제로 추대한 후 강남에 내려가 있던 수 양제를 太上皇(태상황)으로 추존하였다. 이리하여 이연 자신은 大丞相(대승상) ․ 唐王(당왕)의 직위에 올라 정치 ․ 군사상의 실권을 장악하게 되었다. 그러나 수 양제가 강남의 江都(강도)에서 호위하던 금위군에게 살해되자 수를 멸하고 당을 건국하게 되었다(618).
당의 건국 초기에는 그 지배영역이 관중지역에 한정되어 있었다. 그러나 이연은 정치적으로 양제의 실정을 쇄신하고 법령을 간소화하는 등 민심을 수습하는 데 노력하였다. 뿐만 아니라 남북조 이래 오랜 분열상을 보여온 강남지방의 통합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여 남조인사의 등용에 힘을 기울였다. 군사상으로도 각지의 할거세력에 대하여 遠交近攻(원교근공)의 정책으로 개별적인 병합을 추진하여 통일의 사업을 주도해 나갔다.

2. 貞觀(정관)의 치세와 唐의 발전
고조에 이어 당제국의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한 것이 太宗(李世民: 이세민)이다. 그는 문무를 겸비한 인물로 신하의 올바른 충고를 수용하고 적재적소에 훌륭한 관료를 등용하였다. 그리하여 명재상 房玄齡(방현령), 杜如晦(두여회), 명장 李靖(이정), 李勣(이적), 그리고 諫官(간관) 魏徵(위징), 王珪(왕규) 등의 보필을 받아 貞觀(정관)의 治世(626~649)로 일컬어지는 태평성세를 이룩하였다.
특히 태종은 신하들의 의견을 기탄없이 수용하였다. 태종이 신하에게 創業(창업)과 守成(수성) 중 어느 것이 더 어려운가를 묻자 방현령은 ‘국가의 창업은 생사가 달린 일이므로 더 어렵다’고 하였고, 위징은 수의 멸망 교훈을 들어 ‘창업도 어려우나 수성이 더욱 어렵다’하였다. 태종은 위징의 守成至難論(수성지난론)을 옳다고 여기고 당나라 경영에 참조하였는데 후에 吳兢(오긍)이 편찬한 『貞觀政要(정관정요)』는 이와 같이 태종과 신하들 간의 국정운영에 대한 기탄없는 내용을 정리한 것으로 이후의 황제들이 애독하는 帝王學(제왕학)의 교과서가 되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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