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The Curious Case Of Benjamin Button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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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과 영상문화 영화분석 개인페이퍼 (벤자민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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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F. Scott Fitzgerald의 원작 소설인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같은 제목의 영화로 각색되었다. 하지만, 제목이 같을 뿐 원작소설과 각색된 영화 사이에는 많은 차이점들을 갖는다. 원작소설은 약 40페이지 정도의 짧은 분량으로 이런 단편소설이 2시간 50분 정도 가량의 영화로 각색되는 데는 변형적 각색이론이 적용 되었다고 볼 수 있다.
변형적 각색이론이란, 원작 소설을 영화로 각색하기 위한 원료 정도로만 사용하는 것이다. 책과 영화의 제목은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로 같지만, 내용에 있어서는 큰 틀을 제외한 대부분의 것들이 원작 소설과는 다른 변형적 각색이론을 바탕으로 하여 각색 되었다. 소설이 영화로 각색되는 과정에서 가장 충실하게 각색된 기본 틀은 Benjamin Button이라는 한 남자의 삶이 거꾸로 진행 되고 있다는 것과 소설과 영화(액자형식 안에서) 모두 1인칭 주인공 시점에서 내용이 전개되고 있다는 것에 있다. 반면, 가장 변형적으로 각색된 부분은 원작소설인<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는 짧은 분량 안에서 한 사람의 인생을 그려내야 하기 때문에 무언가에 쫓기는 듯 한 느낌이 들 정도로 깊은 내용 없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순식간에 흘러간다. 원작소설과 영화의 주요내용에 대한 차이는 바로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원작소설에서 Benjamin Button은 점점 나이가 어려지면서 첫 눈에 사랑에 빠졌던 아내 Hildegard Moncrieff 가 늙어가는 모습을 보며 아내에 대한 사랑은 점점 식어간다. 반면, 감독인 David Fincher는 영화로 각색하는 데에 가장 큰 초점을 바로 Benjamin Button의 사랑에 맞추었다. 중점으로 다루는 내용 자체가 다르기 때문에 당연히 원작소설과 영화 사이에서는 많은 차이점들이 발견될 수밖에 없다. 이 외에도 원작 소설과 영화가 어떻게 다른지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우선, 출생과 Benjamin Button의 가정환경에서 차이가 있다. 원작소설에서 Benjamin Button은 수염이 길고 주름이 자글자글한 백발의 노인의 모습으로 태어난다. 정말 말 그대로 다 늙어 버린 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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