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감상문

소개글

더할나위없는 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전시를 열었던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장을 방문하여
감상한뒤에 작성한 감상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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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0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감상문
얼마 전 길을 걷다가 가로등에 걸린 비엔날레 전시홍보물을 발견하게 되었었다. 9월부터 11월 초까지 약 두 달간 전시한다는 작은 현수막이었는데, 그 안에서 “더 할 나위 없는”이라는 문구가 나의 호기심을 유발시켰다. 1995년부터 개최가 시작된 광주비엔날레 아마 이때부터 광주에서도 미술관 관람 문화가 발전하게 된 것 같다. 초등학교 5학년이었던 내게 처음 미술관을 접하게 된 매개체이기도 했으니깐 말이다. 그래서 교수님께서 광주디자인비엔날레를 관람하고 오라고 하셨을 때 반감되진 않았고 좋았다. 하지만 감상문을 써서 제출해야 했기 때문에 미술품에 전문지식이 없는 내겐 솔직히 막막한 생각도 들었다.
시간적 여유가 있었던 주말에야 전시관 관람을 위해 비엔날레를 찾게 되었다. 매표소에 도착하여 티켓을 끊고, 전시관안으로 들어갔다. 디자인으로 만나는 또 다른 세상... 미술관 관람은 오랜만이라 평소에 찾는 영화관과는 다르게 공기부터 다르게 느껴졌고, 천장 까지 넓은 공간이 조용하고, 여러 작품들과 함께 평화롭게 보였다. 이번 비엔날레의 전시구성과 주제는 문화를 디자인의 관점에서 재해석하기 위해 ‘의(衣),식(食),주(住),학(學),락(樂)’ 등 삶의 필요한 다섯 가지 요소들을 ‘옷ㆍ맛ㆍ집ㆍ글ㆍ소리’라는 우리말로 표현하였고, ‘총체적인 삶’ 의 디자인 관점에서 새롭게 재해석하는 우리 삶의 미래지향적인 ‘더할 나위 없는’ 실마리를 지닌 작품들이 각 주제별로 전시되어 있었다. 총 5개의 전시실로 나누어져 있었고, 고요한 분위기 때문인지 조심스러운 발걸음으로 차례대로 움직였다. 들어서자마자 적지 않은 간판들이 기다리고 있었다. 요즘 ‘색채학’시간에 간판 디자인을 다루는 수업이 있어서 인지 눈 속에 쏙쏙 들어왔다. 한국거리에서는 수많은 간판들을 볼 수 있지만, 외국거리를 생각해보면 달리 깔끔한 건물에 간판들은 많이 찾아볼 수 없는 것에 대해 외국인들의 시선에는 우리나라에선 독특함을 겪게 될 거라는 것을 새 삶 느꼈고, 전시관안에 이 간판들로 파티션을 세워둔 것은 참 재미있었다. 1전시실 안쪽으로는 홈데코레이션 과 관련된 한국, 중국, 일본, 태국의 살림 콜렉션이 전시 되어있었는데 생활/주방용품, 가구 등 여러 가지 작품들이 줄을 이었는데 사물의 구도와 정렬을 느낄 수 있었고, 여러 시대적 물건들 속에서 미술적 감각과 현대적 감각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벽에 전시된 1900년대부터 현재까지 가정교과서에 수록된 사진들은 지금까지 나의 배움과 생활들에 감회가 새로웠다. 또, 수천 개의 수세미가 커튼처럼 걸어져 있었는데 이 작품은 전국에서 여러 사람들이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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