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고전의 이해, 안티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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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티고네’에서 크레온의 독재자적인 면모를 살펴보고 이를 서양의 근대 독재자들과 공통점을 찾아 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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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고전의 이해 REPORT
나는 ‘안티고네’에서 크레온의 독재자적인 면모를 살펴보고 이를 서양의 근대 독재자들과 공통점을 찾아보았다. 우선 독재자라는 사전적 의미를 보면 ‘모든 일을 독단적으로 판단하여 처리하는 사람’, ‘ 절대 권력을 가지고 독재 정치를 하는 사람’이렇게 두 가지 의미가 있는데 크레온은 이 두 가지 의미로 정의 할 수 있는 사람이라 할 수 있다.
작중에서 크레온은 거의 모든 일을 타인의 충고를 무시한 채 판단하며 (중간에 테이레시아스의 충고에 따르기도 했기 때문에 ‘거의’라는 말을 사용하였다.), 자신의 권력을 행사해 이를 실행에 옮기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는 왕녀인 안티고네에게도 예외는 아닌 것으로 보아 테바이의 절대 왕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이러한 권력도 시민들이 자신을 인정하고 지지해야 가능한 법이다. 사람들에게 지지를 얻기 위해서 가장 전통적인 방법은 ‘민족주의’, ‘국수주의’이다.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민족과 국가를 강조하며 나치즘과 파시즘을 선전하고, 유대인이라는 ‘주적’을 만들어 대중을 선동하고 자신을 지지하도록 만들었듯이 작중 크레온은 폴뤼네이케스의 장례를 금지하고 도로에서 썩게 둠으로써 폴뤼네이케스가 ‘우리민족’, ‘우리도시’를 위협하는 ‘주적’이였음을 시민들에게 인식시킨 것으로 보인다.
또한 크레온이 말하는 것을 보면 재물, 뇌물, 이득 이라는 ‘돈’과 관련된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이는 크레온이 ‘돈’에 굉장히 집착함을 알 수 있다. 아마 그 이유는 권력과 돈이 매우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실제로 히틀러는 철강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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