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전기의 경제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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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 전기의 경제구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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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전시과 체제의 토지지배내용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먼저 신라에서 고려 말에 이르는 시기의 토지지배 관계가 지닌 내용을 살펴 볼 필요가 있다. 고려시대에도 개인의 토지 사유는 인정되고 있었다. 사유지의 존재는 무엇보다도 민전이라 불리는 토지에서 찾아진다. 당시의 민전은 일반 백성이 주로 선조로부터 물려 받은 것으로 매매 상속 증여 등이 자유로운 사유지였는데 고려 전시기에 걸쳐 존재하고 경기와 5도는 물론 양계 지역에까지 널리 분포했다. 매우 광범위한 계층이 소유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이러한 매매와 증여는 개인의 토지 사유를 전제하지 않고서는 이해할 수 없다. 이 두 시기에 민전으로 대표되는 사유지만이 존재했던 것은 아니다. 국가나 공공기관이 소유권을 가지고 있던 국 공유지도 있었다. 신라 고려시기의 토지제도는 일단 토지사유제를 기반으로 운영되었고 아울러 토지지배의 일차적인 본질은 매매 상속 증여 등의 소유권 행사에 있었던 것으로 이해된다. 수조권이라는 또 하나의 권리가 작용했고 동양적 왕토사상을 바탕으로 해당 토지에서 소정의 조세를 거둘 수 있는 권리였다. 국가의 수조권은 두 가지 형태로 운용되었다. 국가가 직접 수조권을 행사하여 사유지를 국가 수조지로 편성 확보하는 것이 그 하나인데 다른 하나는 이 수조권을 양반관료 및 각종 부담자에게 위임함으로써 개인 수조지로 만드는 것인데 다시 말해서 전시과 규정에 따른 토지분급의 실체는 토지 자체의 지급이 아니라 수조권의 지급이었던 것이다. 국가의 입장에서는 국가의 수조권을 개인의 소유권보다 중시하였다. 그러므로 고려시대의 토지지배관계를 고찰함에 있어 수조권에 입각한 토지 지배의 내용은 소유권에 의한 그것에 못지 않게 중시되어야 한다. 그렇지만 이 시기 토지지배의 본질은 어디까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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