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가에 대하여

소개글

잡가에 대한 심층적 분석입니다.

목차

Ⅰ.서 론

Ⅱ. 잡가의 개념과 갈래적 논의
1. 잡가의 개념
2. 잡가의 갈래적 논의

Ⅲ. 잡가의 성격
1. 잡가의 형식
2. 잡가의 담당층과 수용층
3. 잡가의 내용

Ⅳ. 잡가의 발전과 쇠퇴 과정

Ⅴ. 잡가의 유형
1. 가사계열의 잡가
2. 민요계열의 잡가
3. 장형시조 계열의 잡가
4. 판소리 계열의 잡가

Ⅵ. 잡가의 시가사적 의의와 한계

Ⅶ. 결론

※ 참고문헌

본문내용

Ⅰ.서 론

18세기 이후 우리 문학사에는 근대를 지향하는 여러 움직임들이 시도되었다. 특히 시가사의 중심 갈래인 시조는 17세기 말 이후 그 중심 담당층이 사대부에서 중간 계층으로 옮겨지면서 여항의 예술로 새롭게 출발하였고, 가곡창과 시조창의 악곡적 분화와 더불어 눈부시게 발전하였다. 특히 사설시조의 등장은 시가사의 지형을 현저하게 변형시켰고, 그것은 평시조를 포함한 여타 갈래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된다. 가사는 대개가 음영물로 전환되었고, 그 중 몇 개의 곡목만이 시조 음악에 부수적으로 불리고 있었다. 잡가 역시 이 시기쯤에는 사당패와 같은 하층 유랑연예인들의 입을 통해 향유, 전승되었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이것이 본격적으로 도시 유흥공간의 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19세기 중엽이 되어서야 가능했다. 고미숙,「대중가요의 선구, 20세기 초반 잡가 연구」,『역사비평』1994년 봄호, 역사문제연구소, p. 276.

우리의 시가사에서 등장한 갈래 가운데 아마도 잡가만큼 혼란스러워 보이는 시가는 없을 것이다. 그 발생적 근원의 면에서나 형식적인 면에서 그리고 언어 표현면에서도 잡연하기가 이를 데 없다. 그런 까닭으로 시가 연구의 초창기에는 잡가의 갈래 규정이나 범주 설정에서조차 혼란을 보여 가사의 하위 갈래로 보거나, 민요의 범주 속에 귀속 시켜 다루기도 했던 것이다. 김학성,「잡가의 사설 특성에 나타난 구비성과 기록성」,『세종학연구』제12~13회, 세종대왕기념사업회, p. 311.
본고에서는 잡가를 다른 시가 갈래와 동등한 독립된 갈래로 보고 잡가의 개념과 갈래적 논의, 성격과 유형, 발전과 쇠퇴과정에 대해 살펴보겠다.

Ⅱ. 잡가의 개념과 갈래적 논의

1. 잡가의 개념
잡가는 서민문화가 활성화되어 가던 19세기에 신분적으로는 하층민에 속하던 직업적인 소리패들이 놀이공간에서 부르던 잡다한 노래들을 가리킨다. 하층민의 신분에 속하던 이러한 소리패들은 민속음악의 가락을 새롭게 변형시키고 가다듬으면서 민요, 무가, 시조, 가사, 판소리 등의 기존의 시가양식의 노랫말을 수용하여 놀이마당에서 부르는 음악으로 사용했다. 이러한 의미를 가지는 잡가라는 명칭은 노래가 불려지던 당시부터 쓰여졌다. 김승찬 ․ 손종흠 ,『고전시가론』,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1993, p. 344.

잡가는 발생 초기에「청구영언」이나 「가곡원류」등의 시조집에 가사(歌辭)와 섞여 수록되어 있으면서 가사(歌詞) 가사(歌詞)는 주로 12歌詞를 뜻하는 국악의 용어로 가사(歌辭)와 다르다.
로 취급되었다. 주로 서울과 경기 지방에서 12가사(歌詞)를 부르던 가객들과 12잡가(雜歌)를 부르던 3패 三牌란 기생의 일종으로 격이 좀 떨어지는 기생인데, 일반 기생은 가곡, 가사, 서예, 정재무 외에는 하지 않았는데 三牌는 시조, 잡가 등 무엇이나 불렀고 일반 기생은 큰머리를 하는데 三牌는 그냥 맨머리였으므로 더벅머리라 불렀다한다.
의 유녀나 4계 四契축이란 남자 소리군의 집단으로 四契란 서울의 특수한 지역을 가리킨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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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찬 ․ 손종흠 ,『고전시가론』,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19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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