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맞은 자금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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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문화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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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나라 제3대 황제 영락제가 권좌에 오른 지 4년째 되던 해에 수도를 난징에서 베이징으로 옮기고, 새로운 수도의 중심에 거대한 궁전을 지어 탄생하게 된 자금성, 자색의 금지된 성이라는 의미로 명 왕조는 물론 만주족이 세운 청 왕조 또한 이곳에서 열렸으며 그 후 5세기 동안 중국의 중심지로 자리 잡게 되었다. 자금성의 규모는 궁궐로는 세계 최대의 규모이다. 중국 발음으로 쯔진청은 명나라·청나라 때 500여 년간 24명의 황제가 살았던 궁전으로 이러한 자금성은 이번 동양문화사 수업과 깊은 관련이 있다. 마지막 왕조 청나라의 황제 였던 강희제는 자금성에서 태어난 최초의 황제이기도 하다.
쯔진청은 1949년 중국공산당이 정권을 잡은 뒤에야 비로소 일반에 공개됐다. 한 때는 수업시간에 배운 인물인 모택동에 의해 구시대의 유물이라는 이유로 사라질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는 1925년 10월 과거의 궁전이라는 뜻에서 공식 명칭은 ‘고궁’이 되어 박물관으로 용도가 변경되어 일반에게 공개되고 있다. 쯔진청에는 동서로 760m, 남북으로 960m, 72만 m²의 넓이에 높이 11m, 사방 4km의 담과 800채의 건물과 일명 9999 개의 방(실제로는 8707칸이라고 한다.)이 배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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