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세계경제의 라이벌(감상)

소개글

빌 에모트의 `2020 세계경제의 라이벌`에 대한 감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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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2020 세계경제의 라이벌(원제 : RIVALS)
-글로벌 패권을 둘러싼 중국 인도 일본의 미래전략-
전 세계는 너무도 빠르게 급변하고 있고, 아시아지역의 위상 또한 전례 없는 경제발전에 힘입어 세계의 이목은 자연히 중국·일본·인도의 각축전에 집중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서 한국은 어떻게 대응하며 지혜롭게 국가의 위상과 국력을 키워나갈 수 있을지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으며, 나 개인적으로는 중국의 향후 경제적·국사적 성장이 우리에게 어떠한 영향을 줄 것인지 평소 관심이 많았다. 그러한 차에 이 책을 접하게 되었다.
빌 에모트(저자)는 The Economist의 편집장을 지냈었다. 편집장을 지낸 사람이어서 그런지 문장은 단문 위주로 간명하며 위트가 넘친다. 그리고 요점을 분명하게 드러내고 있다. 그런 사고에서 접근하여 보았지만 내용은 사실 그리 대단한 것은 아니다. 이책의 요점은 앞으로 아시아의 역학관계는 기존의 강국인 일본, 그리고 신흥강국인 중국과 인도 사이의 3각관계가 규정할 것이며, 이들의 관계는 협력보다는 경쟁이 지배하게 될 것이라는 것이다. 어찌보면 상당히 상식적인 주장을 말하고 있다고도 보여진다.
이러한 주장의 근거로 3국간의 역사적 경험상 3국간에는 신뢰가 있어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우리도 일본과의 관계에서 늘 겪듯이 과거사 문제가 일본과 중국 사이에서도 해결되지 않고 남아있으며 중국과 인도 사이에도 역사적으로 그렇다할 신뢰를 쌓아본 적이 없고 티벳문제를 사이에 두고 갈등과 대립만이 있었을 뿐이다. 이런 3국이 어느 시점에서 대등한 힘을 가지게 될 때 앞으로의 삼각관계는 협력보다는 경쟁이 우선할 것이라고 말한다.
내부를 들여다보면 티벳을 차지한다하여 중국이 득이 되는 것은 거의 없다.(인도를 제외한면)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벳을 지배하려는 의도는 문화적, 지리적으로 가까운 티벳을 지배하여야 히말라야로 차단된 인도와의 지정학적 장벽이 안전해지기 때문이다. 이러한 의도는 이미 인도도 알고 있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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