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김연수 소설 세계의끝 여자친구 서평

소개글

김연수의 소설 <세계의끝, 여자친구>에 대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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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소설창작연습
세계의 끝 여자친구 - 김연수
「세계의 끝 여자친구」는 강렬한 핑크 톤의 겉표지부터 눈길을 사로잡았다. 그리고 ‘세계의 끝 여자친구’라는 책의 제목 또한 너무나도 인상 깊었다. 세계의 끝이라 하면 뭔가 상막하고 어두운 느낌이었는데 그곳의 여자 친구라고 하니, 세계에 끝에 있는 여자 친구는 어떤 느낌일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그냥 단순하고도 말랑말랑한 연애소설쯤 될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막상 이 책을 읽어보니 나의 예상은 완전히 빗나갔다. 또한 책장 안쪽에 있는 작가는 사진을 보니 작가는 남자였다. ‘김연수’ 라는 작가에 대해 얘기를 들어본 적은 있지만 그의 책을 읽어본 것은 처음이었다. 난 왜 ‘김연수’라는 작가의 이름을 들었을 때 당연하게 여자라고 생각했던 걸까? 인상 좋게 생긴 이 작가는 무슨 얘길 하고 싶었는지 더욱 궁금해졌다.
한 청년이 도서관에 붙어있는 시를 우연히 읽으면서 소설의 내용이 전개 된다. 그 시가 바로 ‘세계의 끝 여자친구’라고 제목이 붙여진 시였다. 그 시를 읽고 ‘함시사’의 정기 모임에 참석했다. 그곳에서 시에 대한 합평을 하다가, ‘희선씨’를 만나게 된다. ‘희선씨’는 시인의 고등학교 선생님으로써 ‘세계의 끝 여자친구’란 시를 도서관 게시판에 붙여놓은 사람이었다. ‘희선씨’와 얘기하면서 시인에 대해 알게 되었고, 결국 메타세쿼이아 나무 아래에 시인이 묻어 놓은 편지를 함께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그 둘은 시인이 부탁한대로 편지를 우체통에 넣어주지 않고 직접 전달하기로 결심하면서 소설의 내용은 끝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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