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와 한국민담의 비교연구 독서보고 6 - 악인과 처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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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기독교와 세계문화, 성서와 한국민담의 비교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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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요약>
성서에서 일반에게 대표적으로 전해오는 이야기가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이다. 먼저 하나님은 소돔에서 들려오는 사람들의 아우성을 들으신다. 그래서 아브라함에게 소돔성에 대한 심판 계획을 밝히셨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의인이 10명이라도 남아 있다면 소돔성을 벌하지 말아달라고 하나님께 제안한다. 하나님은 받아들이셨고 사람의 모습으로 소돔에 천사를 보내셨다. 롯은 그 천사들에게 호의를 보이면서 극진히 대접하지만 하나님의 사자들은 다른 소돔 사람들에게 창피를 당하고 위험에 빠지게 된다. 롯은 하나님의 사자인 천사들을 보호하려 노력하고 사자들은 롯에게 소돔성이 곧 멸망할 것이니 얼른 도망치라고 일러준다. 그러나 도망칠 때 절대 뒤를 돌아보지 말고 도망치라고 경고하였다. 그 후에 하나님이 소돔과 고모라를 유황불로 멸망케 하셨지만 롯의 부인이 뒤를 돌아봐서 소금 기둥으로 변하게 되었다. 당시 소돔에서는 성적인 타락과 나그네에 대한 박대가 심하여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기에 필요충분조건을 형성하게 되었다. 하나님의 사자들은 소돔이 소수의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하나님의 심판을 받아야 하는 상황임을 인식하고 롯을 살려주려고 소돔성이 멸망한다는 사실을 일러주었던 것이다.
한국에는 이와 매우 유사한 이야기로 장자늪에 대한 전설이 전해온다. 옛날 옛적에 장 씨 성을 가진 못된 심보를 가진 부자가 살고 있었는데 하루는 어떤 중이 그 집을 찾아가 시주를 청했다. 그러나 그 중은 주인에게 오물 벼락을 맞으며 쫓겨났다. 그러나 심성이 고운 그 집의 며느리는 그 중에게 쌀을 주면서 용서를 빌었다. 중은 며느리라도 살려 보고자 집이 곧 망하게 될 것이라고 알려주었고 도망칠 때 뒤를 돌아보지 말라고 경고 하였다. 그 후에 지진이 일어나서 집이 못으로 변하였는데 며느리는 뒤를 돌아보고 말았고 결국 돌기둥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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