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조경사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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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 조경사 레포트
2학기 첫 번째 과제가 생겼다. 배교수님 수업의 레포트다. ‘나의 삶과 조경’ 이것이다.
그러고 보니 내가 이 학교에 들어오면서부터 조경이란 학문에 대해 조금씩 알 수 있었던 것 같다.
음.....어디서부터 시작해야하나....그렇다. 아마도 2002년 3월 2일 단국대에 처음으로 수업을 듣기위해 첫발을 내딘 그날부터 나와 조경과의 관계가 시작된 것, 그것이 맞을 것이다.
처음엔 생소했다. 조경이란 단어가 나에게 그다지 익숙하지 않았음과 조경에 관심이 많이 없었던 나에겐 ‘그저그런‘ 이라는 느낌으로 조경은 다가왔었다.
1년6개월이 지난 지금. 난 조경이라는 한 단어에서 오는 -1년 6개월전과는 사뭇다른- 느낌을 다시 적어 보고 싶다. 조경! 나에게 미래에 대한 지도를 안겨다줬다고 할까?
미래란 불확실하면 할수록 사람을 숨조이게 하고 초조하게 만들 수 있으며 자신감마저 떨어뜨린다는 것을 나는 안다. 반대로 확실한 미래가 있는 이에게는 보장받을 만한 내일이 기다리고 있다는 것도 말이다. 사람이 흥미를 느끼고 호기심을 느끼면서 배우는 것이 참 많다고 생각한다. 조경이란 학문은 나에게 그런 매력으로 다가왔고 이제 어쩌면 일생을 같이해야 할 동반자일 수도 있다. 그렇다고 조경이 나에게 확실한 미래를 쥐어준 것은 분명 아니다. 허나 나에게 이런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이니 만큼 나에게 미래를 가는 길을 알려주는 것임을 난 확신한다.
얼마전 우리 큰아버지가 가평에 수목원을 내셨다. 야생식물을 많이 다루고 있는 곳인데 ‘꽃무지 풀무지’라고 한다. 이번 여름방학에 야.식.연 선배 몇 명과 견학차 놀러 갔었다. 무엇인가 배우러 간다고 생각하니 떨리기도 했었다. 큰아버지네 수목원에서 자라는 많은 꽃이름과 나무이름을 알게 되었고 선배들에게도 큰아버지께도 여러 가지를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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