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신라의 국제 무역과 해상세력들(장보고 등)

소개글

통일신라의 국제무역과 그로 인해 성장한 해상세력들에 관한 글입니다.

목차

1. 삼국통일 후 동아시아 무역에서 신라인들의 등장배경
2. 범(凡)신라인들의 활동
3. 장보고의 등장과 그의 활동
4. 해상호족의 등장

본문내용

1. 삼국통일 후 동아시아 무역에서 신라인들의 등장배경

삼국통일 후 동아시아는 정치적으로 안정되면서 해양문화가 크게 발전하였다. 당, 통일 신라, 발해, 일본을 연결시키는 환황해문화(環黃海文化)가 형성되었고, 이를 바탕으로 교역과 문화교류가 활발하게 이루어졌다.
특히 당(唐)나라를 중심으로 하나의 커다란 세계로 발전하였다. 당나라는 대국의 힘을 통해 세력들 간의 균형을 이루었고, 전쟁으로 인해 혼란했던 국제 상황을 안정화 시키면서 교역과 같은 경제적인 면에 힘을 기울였다. 그리고 빈공과(賓貢科) 당나라 때, 외국인을 상대로 실시한 과거인데, 신라 말 당나라 유학생이 늘어나면서 빈공과에 합격하는 사람이 많아졌고, 외국인들 가운데 신라인 출신이 가장 많았다. 대표적인 인물로 최치원(崔致遠)·최승우(崔承祐)·최언위(崔彦) 등이 있다.
와 같은 제도 등을 통해 외국인들을 포섭하여 활용하는 세계화된 국가였기에 당나라는 국제무역에 있어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다.
초기에는 정치적 안정과 대외관계 구축을 위해 조공무역(朝貢貿易) 외의 사무역은 일체 금지시켰다. 하지만 ‘안사(安史)의 난’ 중국 당(唐)나라 중기에 절도사인 안녹산(安祿山)과 사사명(史思明) 등이 일으킨 반란(755∼763)으로 당나라의 쇠퇴를 가져온 사건이다.
이후 절도사 중국 당나라 때에, 변방에 설치하여 군대를 거느리고 그 지방을 다스리던 관아. 또는 그 으뜸 벼슬.
세력들이 강해지면서 이들을 중심으로 사무역이 성행하였다. 결국 절도사들이 국가가 관리한 대외교역의 일부를 관리하게 되었고, 이들이 상인층에게 대외교역의 자격을 부여하고 지원함으로써, 특히 해안가에 있는 절도사들을 중심으로 사무역이 발전하였다. 대표적인 인물로 고구려 유민 출신인 이정기(李正己, 732~781) 이정기는 현종(玄宗, 712∼756) 때 안사의 난을 진압하여 산둥반도 지역을 다스리는 절도사가 되었고, 후에 해운압신라발해양번사(海運押新羅渤海兩蕃等使)가 되었다.

참고 자료

라이샤워, 조성을 역, 『중국 중세사회로의 여행』, 한울사, 2007
윤명철,『장보고 시대의 해양활동과 동아지중해』. 학연문화사, 2002
국사편찬위원회 편집부,『한국사 9』「통일신라」, 국사편찬위원회, 19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