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관 보고서 - 흘레스따꼬프와 돈키호테

소개글

검찰관에 대한 완벽한 분석과 그에 더해 돈키호테와 비교를 시도했습니다.

목차

1.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1809~1852)
2. 시대상황 - 니콜라이 1세(1799~1855)의 강권정치
3. 등장인물
4. 줄거리
5. 인물 관계 - 흘레스따꼬프 vs 스끄보즈니끄
6. 「검찰관」 특징
7. 비교분석 - 검찰관 vs 돈키호테 (흘레스따꼬프, 오시쁘 vs 돈키호테, 산초)
8.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고골(1809~1852)

고골은 우크라이나 소귀족의 아들로 태어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문학을 좋아하였으며, 고등학교를 마치고 하급관리가 되어 신문과 잡지에 글을 쓰기 시작했다. 1831년 푸쉬킨과 만나게 된 후 그의 문학인생은 바뀌었으며 푸쉬킨에게서 글의 소재를 얻기도 하였다. 그의 대표작으로는 「광인일기」, 「코」, 「외투」, 「검찰관」등이 있다. 그는 인생을 살면서 제대로 된 사랑을 해보지 못하였는데 그것이 여성 혐오증을 갖게 하였고 소설에까지 반영되었다. 그의 소설을 보면 이상적인 여성상은 등장하지 않는다. 푸시킨은 수많은 여자들을 만나고 다녔는데 그에 반해 고골은 인기가 없었다. 고골은 명성에 있어서도 사랑에 있어서도 모두 푸쉬킨에 밀린 삶을 살았지만 그럼에도 고골조차 푸쉬킨을 매우 좋아하였다. 푸쉬킨은 이야기를 지어서 줄거리를 갖추고 쓴 반면에 고골은 이야기를 받아서 줄거리 없이 글을 썼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 글의 창조 과정에서 글을 직접 지어서 쓰는 것과 소재를 받아서 그걸로 이야기를 쓰는 것에는 엄청난 차이가 있는 것인데 다만 푸쉬킨의 위대함을 찬양하는 것이 아니라 글을 만들어 가는 방법에 차이일 뿐임을 말하고 싶다. 푸쉬킨 사후 고골은 더욱 유명해졌으며 도스토예프스키에게서 “우리 모두는 고골의 외투에서 나왔다”라는 평가까지 받게 된다. 고골은 당시 검열을 피하기 위해 풍자의 형태를 취했으며 웃음이라는 소재를 글에 적극 반영한 점이 다른 작가와 차별성을 갖춘 부분이다. 그는 검찰관에서 긍정적인 인물이 단 한명 존재한다고 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웃음’이라고 하며 웃음의 중요성을 특히 강조하기도 하였다. 그의 작품의 또 하나의 특징은 바로 소리이다. 외투에 나오는 아까끼 아까끼예비치같은 이름도 그가 열심히 고뇌하여 만들었다고 하는데 소리로써 그의 작품을 이해해야 한다는 논문도 이미 나와있기도 하다. 다만 듣는 이의 귀에 미치는 청각적인 효과가 아니라 낭송자의 음성기관에 미치는 감각적인 효과를 위하여 글을 썼다고 한다. 그는 말년에 악만을 들추어내는 자신의 재능에 회의를 품고, 「죽은 혼」을 통해 도덕적 인간을 그려내려 했으나 끝내 실패하였고 마지막에는 우울증에 빠져 죽게 되었다.

참고 자료

폰비진 외, 조주관 외 옮김, 「러시아 희곡1」,열린책들, 1998
D.S. 미르스끼, 이항재 옮김, 「러시아 문학사」, 문원출판, 2001
고골, 조주관 옮김, 「검찰관」, 민음사, 2005
세르반데스 지음, 김현창 옮김, 「돈키호테」, 범우사, 1998
세르반데스 지음, 정구석 옮김, 「꿈의 기사 돈끼호테」, 소학사, 2003
김문항, “검찰관에 나타난 상징적 테마: 종교적 상징의 함의”, 충북대학교, 2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