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현대시를 찾아서를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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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현대시를 찾아서를 읽고 쓴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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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시간에 시를 배우고 가끔씩은 시집을 읽으면서 매번 느끼는 것은 시는 어렵다는 것이다. 언젠가부터 시에 대한 생각은 ‘어렵다’로 고정되어 버린 것일까? 시는 원래 어려운 것일까?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많은 의문이 생긴다. 시는 우리가 어렵게 느끼라고 있는 것도 아니고 시인의 의도만 잘 이해한다면 쉬울 것인데 ‘우리는 왜 시를 즐기며 쉽게 읽을 수는 없는 것일까’ 하는 고민을 한 적이 있다.
대한민국의 모든 학생들에게 시는 고민거리이며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 막막한 존재일 것이다. 우리가 성적에 상관없이 시를 읽고 즐긴다면 시에 대한 이미지는 낭만적이다거나 아름답다거나 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우리가 지금의 방식으로 시를 공부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다. 시에 대해서 좀 더 깊이 공부하고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시를 공부하면서 항상 무엇인가 부족하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었다. 죽어있는 시를 배우는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어서 항상 시를 더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은 많이 했지만 시간과 공부에 쫓겨서 막상 현실에서 실현하지 못했다.
시 공부에 대한 아쉬움과 지금까지 내가 느껴왔던 부족함을 채워 줄 수 있는 책을 만났다. 바로 ‘한국 현대시를 찾아서’이다. 제목은 딱딱하고 책의 표지 또한 흥미롭지 않지만 그 속의 내용은 우리에게 의미 있는 것들로 꽉 차 있다. 이 책은 처음에는 거부감을 느낄 수 있지만 조금만 참고 한 장 두 장 읽어나가다 보면 어느새 책에 재미를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제목처럼 우리가 잊고 있었던 현대시를 찾을 수 있는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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