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택배의 지피지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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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우체국 택배 소개
국내 택배 시장 4위는 민간 업체가 아닌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의 우체국택배가 차지하고 있다. 올해 매출 2472억원 달성, 시장 점유율 11.2%를 위해 우정사업본부 소포사업팀은 민간 사업자와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을 서비스 체계 구축에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민간 사업자들이 대규모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면 우체국 택배는 C2C(Customer to Customer) 시장에 주력하면서 시장 방어에 적극적이다. 현재 면제인 부가세를 2005년부터는 내야 하는 등 본격적인 경쟁에 접어들기 때문에 올해 우정사업본부 소포사업팀은 민간 업체들과의 경쟁에 뒤지지 않을 기반을 닦아야 한다.
정부는 지난 2000년 7월 우정 사업의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정보통신부 아래 우정사업본부를 출범시켰다. 새로운 조직이 설립된 이유는 외부 시장의 급격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조직이 절실했기 때문이다.
1990년대까지 우정 사업은 정통부(체신부)의 독점 사업이었으나 정보통신 기술의 발달에 따른 전자우편이 등장하고,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들의 성황에 따라 기업간 물류 사업에 집중하던 택배업체들이 ‘소포" 배송 사업에 투신하면서 점차 수익 기반이 잠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급변하는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발족한 우정사업본부는 출범과 동시에 ‘우정사업 경영 합리화 기본 계획"을 발표하면서 고객 서비스 향상과 생산성 향상에 집중했다.
또 우체국 업무가 전 국민, 전국을 대상으로 제공되는 보편적 서비스이기 때문에 특정 분야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민간 업체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져, 이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하는 게 큰 비중을 차지했다고 덧붙였다.
2. 우편물류통합정보시스템
우편물류통합정보시스템 구축은 전국 22개소의 우편집중국과 우체국, 고객간 웹 기반의 물류체계를 갖추고 바코드, PDA, 무선 인증 등을 도입해 물량 정보의 사전 제공과 우편물 추적, 차량 운행 제어 등이 가능한 종합관제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올해 모두 완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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