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일지를 읽고

소개글

감사합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백범일지는 백범 김구 선생이 남긴 글로, 격동의 시대 속에서 20여 년의 세월에 걸쳐 완성된 책이다. 상, 하 두 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백범일지는 백범의 유언장이자 친필 자서전이다. 상권의 첫머리에는 인?신 두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가 딸려 있고, 그 편지에 백범일지를 남긴 이유와 아들들에게 하고픈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그에 의하면 백범일지 상권은 아직 어린 두 아들에게 백범이 살아 온 경력과 겪어 온 바를 알려주기 위함이다. 아들들이 아직 어리고 어머니를 일찍 여의었는데 전쟁 통이라 백범의 목숨도 위태로웠기 때문이다. 하권은 백범이 67세 때 중경 화평로 오사야항 호 임시정부 청사에서 집필한 것으로, 상권이 백범의 인생을 주로 다뤘다면 하권은 일제 강점 말기의 독립운동의 역사를 주로 다루고 있다. 그러나 상, 하권을 합하여 백범일지의 가장 중요한 내용은 백범의 인생사이므로 백범일지의 줄거리라 함은 백범의 인생을 말하는 것일 것이다.

백범 김구(876-949)는 27년간 대한민국 입시정부를 이끌어 온 민족독립운동가요 해방된 조국을 민족. 통일. 민주. 문화의 바탕위에서 굳건히 세우려고 애쓰다가 비명에 가신 근대 한민족의 큰 스승이시다. 백범의 가계는 안동 김씨로서 신라 경순왕과 고려 김방경의 후예이며, 파(派)의 시조 익원 공 김사형의 2세손에 해당된다. 그의 선대는 조선조에도 계속 서울에서 벼슬하다가 방조(傍祖) 김자점의 역모사건으로 멸문지화(滅門之禍)를 당하게 되자 그의 선조가 경기도 고양을 거쳐 해주 서쪽 80리 지점의 백운방이라는 곳에 자리 잡았다. 백범의 선조들은 낙향 후에 양 반의 문화생활을 멀리하고 짐짓 상놈의 행세를 하려고 역군토와 군역전까지 경작하였다. 이 같은 형편에서 이웃마을의 진주 강씨와 덕수 이씨로부터 멸시를 받아도 제대로 항변조차 하지 못했다. 초기 백범의 사상 가운데에 양반에 대한 분노와 가문을 일으키고자 하는 집념이 강한 것은 이 때문이었다. 가문의 형편이 이랬던 만큼 선대에는 불평객이 많았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