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학 - 겸손의 본질

소개글

`겸손`이란 말의 본질에 대해 논리학적으로 사고를 전개시켜나간 레포트 입니다. 논리적 사고 전개에 대해 배우는 수업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겸손` 보다는 `논리학적 사고 전개`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

목차

(1) 겸손의 본질
(2) 애매성과 모호성
(3) 표준명제 만들기
(4) 대당관계 통한 직접추리
(5) 생각에 대한 생각

본문내용

(1) 겸손의 본질
"정말 못생겼다. 절대 잘 생겼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자신의 외모를 어떻게 생각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대한 배우 강동원의 답이다. 이 기사가 난 후, 누리꾼들은 파문놀이를 유행시키며 한마디로 이 대답이 ‘우습다’는 반응을 보였다. 내가 생각했던 ‘겸손’은 자신을 낮추는 행위로서, 예의바르다고 여겨지며, 권장되는 행위이다. 그러나 자신을 낮춘 강동원은 어째서 사람들로부터 겸손하다는 칭찬 대신 비웃음을 받아야 했을까? 나는 이 기사를 읽으며 만약 개그맨 옥동자가 같은 질문에 같은 답을 했다면 어땠을까 생각해보았다. 분명 강동원과 같이 자신을 낮추었지만 겸손하다기 보단 솔직하단 평가를 받았을 듯 하다. 강동원, 옥동자 두 사람 모두 자신을 낮추었지만 어쩐지 그들의 행위는 겸손과는 거리가 멀게 느껴진다. 그렇다면, 단순히 자신을 낮춘다는 것만으로는 겸손의 범주에 들어갈 수 없는 것일까?
우선 옥동자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자신을 낮추었지만 이미 낮출 수 없을 만큼 낮은 위치에 있을 때 그것은 의미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사실 그 자체에 대한 진술이기 때문이다. 다음으로 강동원의 경우를 생각해보면, 상대방에 비해 높은 위치에 있을 때 자신을 낮추는 행위는 상대방에게 자괴감을 불러일으킬 소지가 있음을 생각해 볼 수 있다. 나보다 좋은 것을 가지고 있으면서 그것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는 것은 그것보다 좋지 못한 것을 가지고 있는 나의 가치는 더더욱 낮게 평가되는 기분이 들게 하기 때문이다. 이 두 가지를 조합해 보면, 겸손은 ‘자신을 낮추어야 할 분야에서 남들에게 인정받을 만한 위치에 있고 상대방과의 위치를 비교해봤을 땐 비슷하거나 차이가 있더라도 큰 차이를 보이지 않을 때, 자신을 낮추는 행위’가 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