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전 - 소설의 조연을 중심으로

소개글

고전소설 운영전 작품론 - 소설의 조연을 중심으로

목차

Ⅰ. 소설사적 의의
Ⅱ. 작품 분석
1. 소설 시점의 변화
2. 구조가 지니는 효과
3. 소설의 시, 공간적 배경
4. 한시의 삽입
Ⅲ. 작중 인물 - 조연을 중심으로
1. 안평대군
2. 자란
3. 특
Ⅳ. 다시 찾는 의의

본문내용

Ⅰ. 소설사적 의의
현대에 있어서 일반인들에게 유명한 우리나라 고전을 하나 꼽으라 하면 「춘향전」이나 「홍길동전」을 떠올릴 것이다. 춘향의 정열적인 사랑 이야기나, 홍길동의 장쾌한 이야기 등이 오늘날 까지도 많은 감동을 주기 때문이겠지만, 그 외의 다른 고전 소설들을 일반인들이 접할 기회가 없어서이기도 하다. 「장끼전」,「장화홍련전」,「흥부놀부전」,「콩쥐팔쥐전」등은 이미 오래전에 ‘동화적’ 성격만 부각된 채 그림들과 함께 전해져오고 있으며, 「양반전」,「허생전」,「이생규장전」등은 ‘시험용’ 고전으로 채택되어 줄거리 또는 일부분만 알려져 있을 뿐이다.
「운영전(雲英傳)」을 선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록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춘향전」보다 더 애틋한 사랑을 다룬 조선 시대 소설로서 「운영전(雲英傳)」이 지니는 의의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춘향이의 사랑이 조선 시대 사랑의 전부는 아니다. 「운영전(雲英傳)」을 통해 진정한 사랑을 위해 목숨을 바친, 죽어서야 겨우 이룬 비극적 사랑에 대해 알아보려 한다. 이를 통해 얻고자 하는 것은 단순히 한 작품에 대한 논의들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인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그 논의들을 이해한 연후에 당당히 하나의 고전으로서 자리 잡을 「운영전(雲英傳)」을 이야기하기 위함이다.
「운영전(雲英傳)」은 작가와 창작 시기를 알 수 없는 작품이다. 다만 운영전이 전해오는 작품이 드러내는 연대(1601년)와 『삼방요로기(三房要路記)』에 「유영전」이란 이름으로 필사된 시기(1641년)를 고려하여 17세기 전반기 작품이라 추정한다. 소설에서 밝힌 듯이 소설의 작자가 ‘유영’이라는 주장도 있으나 이는 확신할 수 없다.
「운영전(雲英傳)」은 우리나라 고전소설에 있어서 비극적 결말을 맺고 있는 유일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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