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잔하고 고요했던 바로크 음악의 밤

소개글

음악실기1의 과제였던 바로크 음악회에 다녀온 소감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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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ㅇㅇㅇ의 독주회, 열린 음악회, ㅇㅇㅇ 내한 공연 등의 이름을 가진 공연들은 수 없이 많이 보아왔다. 하지만 이번에 내가 본 공연인 ‘바로크 음악의 밤’은 이름부터 흔히 보았던 음악회와는 색다른 느낌이 들었다. 특정 시대의 음악을 한 공연 내에서 감상하면서 그 시대의 흐름이나 그 시대만의 특징들을 알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공연에 들어가자 처음으로 피아노의 모체라 할 수 있는 쳄발로의 공연이 있었다. 피아노와 생김새는 비슷해 보였지만 소리는 확연히 달랐다. 더 고요하고 현악기의 느낌이 많이 나는 것 같았다. 그래서 피아노와는 사뭇 다른 좀 더 신비로운 음을 들려주는 악기다.
그 후에 트라베소 독주와 류트의 반주에 맞춘 성악곡을 감상했다. 트라베소는 플롯의 소리와 비슷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류트’라는 악기는 금시초문인 악기였다. 류트는 ‘현악기의 조상’이라 불리는 악기라고 했다. 류트는 아랍에서 처음 나온 악기인데, 유럽의 악기라고 한다. 악기 중앙부분에 있는 문양은 악기마다 다르다. 처음 본 류트의 모습은 기타 윗부분을 꺾어 놓은 모양을 하고 있는 것 같았다. 소리역시 클래식 기타의 소리와 비슷했다. 성악곡 감상을 하기 전에 간단히 곡의 소개를 들었는데 한 곡은 종교음악 이었고, 두 곡은 사랑에 관한 곡이었다. 그 중 한곡의 내용이 기억에 남는데, 그 내용은 ‘너무 아름다워 신만이 사랑할 수 있는 여인을 사랑하게 되어 가슴이 아프다’라는 내용이라고 했다. 곡의 가사는 알아들을 수 없었지만, 곡의 선율과 성악가의 표정에서 그 가사에 담긴 작곡가의 아픈 사랑이 느껴졌다. 바로크 시대의 창법은 현대 성악과 창법이 약간 다르다고 한다. 그래서 그 성악곡이 더욱 슬프게 들렸는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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