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화(문인화)의 사상적 배경

소개글

동양의 전통예술인 문인화(한국화)의 사상적 배경인 유가, 불가, 도가 사상을 상호 비교하여 각각의 사상이 이들 회화에 미친 영향을 고찰코자 함

목차

1. 머리말

2. 유가사상

3. 도가 사상

4. 불가 사상

5. 유, 불, 도가 사상의 공존

본문내용

도가사상에 의하면 유무(有無)와 허실(虛實)은 그 근본이 같은 것이며(유무상통, 유무동근, 허실상자론), 예술이란 모든 사물에 깃들어있는 도를 형상화시키는 작업으로 보았다(화이재도畵以載道 그림으로써 도를 실음). 따라서 예술가는 먼저 사물을 통해서 도를 깨닫고 도를 깨달음으로써 천인합일의 경지 즉 장자의 소요유(逍遙遊)로 상징되는 자유의 경지에 도달할 수 있다고 보았다. 실로 장자의 소요유가 함축하고 있는 자유의 경지야 말로 예술가가 도달해야 할 궁극점이요, 무한한 예술적 창의력 발현의 원초적 요소라 하겠다.

예술은 자유로움의 토양위에서 비로소 마음껏 꽃필 수 있는 인간 정신의 정수(精髓)인 것이다. 이처럼 무엇에도 속박 받지 아니하는 물아일체의 참 자유의 향유야 말로 예술가에게 가장 소중한 것으로 문인화는 이러한 천인합일의 경지를 가장 이상적으로 여기는 대표적인 동양의 그림이다.

특히 장자사상이 중국예술에 미친 사상적 영향은 너무도 지대하여 서복관 같은 학자는 중국예술에 있어서 회화는 ‘장학(莊學)의 독생자’라 표현하여 중국예술에 있어서 장자의 미학사상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였다. 장자는 ‘장자’ 라는 저서에서 절묘하나 결코 사람들에게 생경치 않은 우언(寓言)을 통해 자신의 철학을 피력하였다.

모두 3편(내편, 외편, 잡편) 33장으로 이루어진 ‘장자’는 비록 직접적인 표현을 통해 미학론을 전개한 저술은 아니었지만 문학, 회화, 음악등을 아우르는 장자의 탁월한 예술정신을 내포하고 있다. 특히 내편인‘소요유’와 ‘제물론’은 예술론과도 관련이 깊은 장자사상의 핵심이다. 특히 ‘소요유편’은 ‘장자’ 전체를 관통하는 주제를 담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