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덤 라이터스 감상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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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부터 끝까지 가슴이 먹먹해지는 영화였다. LA폭동뉴스로 시작하여 전쟁과 죽음, 그리고 서로에게 총을 겨눌 수 밖에 없었던 환경으로 영화를 이끌어 간다. 그리고 실화라는 사실로 영화를 끝낸다. 새 발의 피지만 공감을 느끼기도 하고 연민을 가졌으며 슬픔을 느끼기도 했다. 친구를 지키고 가족을 지키고 자신을 지키기 위해 선전포고도 없는 전쟁에서 방아쇠를 당기고 총을 쏘는 위험을 무릅쓴다. 내가 사는 세계와는 많이 달랐다. 내가 그 나이 때에 걱정하고 고민하는 것은 오로지 입시와 공부뿐이었다. 치열한 약육강식의 입시전쟁만이 고민할 수 있는 유일한 것이었다. 영화 속 학생들은 성인이 채 되기도 전에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고 그래서 강해 보이기 위해 노력하고 살아남기 위해 남을 죽였다.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안위를 걱정하여 총기를 소지하고 서슴없이 서로에게 총을 겨눴다. 내가 진로에 대해 짜증내며 고민할 때 그들은 죽음에 대해 두려워하며 하루하루를 살았다. 18살까지 살아남으면 운이 좋은 것이고, 매일 살아남기만 해도 졸업하는 거라던 말에서 그들의 절실함을 느낄 수 있었다. 피부색 때문에 모든 게 시작됐다고 생각하며 백인에 대한 증오가 극에 달했다. 흑인, 유태인, 라틴계, 동양인 등 인종차별을 느끼면서 백인을 제외한 모두가 총기를 사용해본 적이 있었다. 실화가 영화로 만들어진 근본적인 이유도 아이들이 살기 위해 총은 든 것도 모두 다 인종차별로부터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