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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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북리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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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모리와 함께 한 화요일’은 책 표지가 풍기는 분위기부터 교화적인 분위기인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었을 때 쉬워서 책장이 비교적 잘 넘어간다는 느낌을 받았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생각이 많아지고 머릿속에 혼란이 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누군가의 조언이 필요할 때, 마음이 혼란스럽거나 의지할 곳이 마땅히 없으면 이 책을 다시 읽는 나를 발견하곤 한다. 중학생 시절에는 읽기가 싫었지만 어쩔 수 없이 겨우 읽었을 땐 도통 이해가 가질 안았다. 죽음을 앞두고 회의감이 느껴지는 건 알겠는데 이런 걸 가지고 책을 쓸 필요가 있었나? 싶은 마음이 들었고 조금 더 나이가 들어 고등학생 때는 이야기가 가물가물해 한번 더 읽었을 때는 꼭 죽음을 앞두고 과거를 회상하는 늙은이의 이야기가 다가 아니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브랜다이스 대학에서 오랜 세월동안 학생들을 가르치던 사회학교수 ‘모리 슈워츠’는 어느 날 부터인가 기력이 쇠약해짐을 느끼고 병원에서 검사해 본 결과 매우 희귀병인 ‘루게릭병’을 앓고 있다는 판정을 받게 된다. 뚜렷한 치료법도 없고 다리에서부터 서서히 굳어가며 심장근육의 마비로 결국 죽게 될 것임을 알게 된 모리교수는 처음에는 절망하고 삶을 힘겹게 여겼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일어섰다. 그리고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고 삶을 성찰하리라 결심한다. 그래서 책의 제목처럼 매주 화요일에 세상에 남겨질 자신이 가장 사랑하고 아꼈던 제자 ‘미치 엘봄’을 불러 인생과 사랑에 대한 마지막 강의를 하게 된다. 미치는 먼 거리를 마다하지 않고 매주 비행기를 타고 맛있는 음식을 사들고 모리선생님 집으로 가서 음식을 먹으며 돈, 명예, 가족의 소중함, 인생, 가치관 같은 것들을 강의의 주제로 삼고 논쟁을 하기도하고 공감하기도 했다. 그렇게 ‘화요일의 사람들’의 추억을 만들어 갔다.
시간이 갈수록 모리교수는 더 이상 좋아하는 음식을 먹지 못하고, 설 수도 없고 팔도 움직이지도 못하고 심지어 안경마저 다시 올릴 수 없는 등 상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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